'소녀상 모욕' 미국인 조니 소말리 징역 6개월 실형…"한국법 무시"
일본서도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조롱
![[서울=뉴시스] 28일 오전 11시 기준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 됐다. 유튜브 부계정만 남아있는 상태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28/NISI20241028_0001687501_web.jpg?rnd=20241028112331)
[서울=뉴시스] 28일 오전 11시 기준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 됐다. 유튜브 부계정만 남아있는 상태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한국 법원은 소말리에 대해 업무방해와 성적 딥페이크 유포 등 다수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소말리는 지난 2024년 11월 한국 방문 중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부적절한 춤을 추는 영상을 게시해 전 국민적 공분을 샀으며, 이후 출국 금지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반복적인 범죄를 저질렀으며, 한국 법을 무시하고 콘텐츠를 배포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가해진 실질적 위해가 심각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검찰이 구형한 징역 3년보다 낮은 형량을 확정했다.
올해 25세인 소말리는 전 세계를 돌며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퇴출당한 인물이다. 그는 한국에서 편의점 기물을 파손하거나 대중교통에서 난동을 피우고 음란 영상을 공공장소에 송출하는 등 각종 기행을 일삼았다. 소말리는 조사 과정에서 "소녀상의 의미를 몰랐다"며 사과했다.
소말리의 기행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2023년 일본 방문 당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를 조롱하고 식당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벌금 20만엔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24년 초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여성 경찰관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이번 판결로 소말리는 출소 후에도 일정 기간 미성년자 및 장애인 복지 시설에서의 근무가 제한된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약 20만명의 여성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었으며, 이 중 상당수가 한국인이었다. 한국 활동가들은 이들을 기리기 위해 전국 곳곳에 소녀상을 설치했으나, 소말리의 이번 범죄는 한국 사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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