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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상징 된 '늑구'…관광상품 아이디어 봇물

등록 2026.04.19 16:03:46수정 2026.04.19 16: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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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과 포획, 드라마틱…열흘쯤 지나 동물원 재개장할 듯

[대전=뉴시스]탈출 열흘 만에 잡히 대전 오월드 늑구. 2026. 04. 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탈출 열흘 만에 잡히 대전 오월드 늑구. 2026. 04. 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지난 17일 생포된 늑구의 건강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조만간 오월드 내 사육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전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늑구를 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대전 오월드로 향하는가 하면 늑구가 대전지역 행운의 상징으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늑구가 10일 만에 생포돼 몸무게가 3kg 정도 빠진 상태로 소고기와 닭고기 등의 특식을 섭취하며 회복 중이다.

10일 동안 야생에서 생활하면서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먹이에 항바이러스 약품을 넣어 섭취케 하는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늑구의 안녕을 기원하는 국민 염원과 오월드 측의 정성 어린 보살핌이 더해져  늑구 회복이 빠르게 진행, 포획 하루 만에 늑구의 건강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늑구의 위장에서 2.5cm크기의 낚싯바늘이 발견대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먹이를 섭취하고 있다.

늑구가 10일 만에 돌아오자 시민들이 안도와 반가움 속에 늑구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봇물을 이루고 있다.

'늑구 관광버스'를 운영하자는 것에서부터 대전의 대표 빵을 '늑구 빵'으로 변경하자는 등 늑구 활용 마케팅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늑구가 대전지역에 좋은 일을 가져다 주는 행복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와 축구가 고전을 면치 못하자 늑구가 집으로 돌아오면서부터 연패의 늪에서 헤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시민들은 늑대인 '늑구'가 맹수의 모습에서 벗어나 귀여운 늑구로 시민들 앞에 다시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동물전문가들은 "늑구 이야기가 단순한 동물 탈출 사건을 넘어 지역공동체가 함께 지켜본 드라마 같은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런 때문에 늑구는 이미 지역의 상징처럼 자라잡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월드 측은 "늑구가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상태에서 하루 이틀 지켜본 후 우리안으로 합사할 방침"이라면서 "휴장 상태인 동물원이 재개장하려면 열흘 정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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