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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문자 글자 수 90자→157자 확대

등록 2026.05.14 12:00:00수정 2026.05.14 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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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일부 지역 시범 운영→내일부터 전국 확대

유사·중복 재난문자 사전 검토도…반복발송 줄인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문자 글자 수를 기존 90자에서 157자로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국민에게 보다 상세하고 정확한 재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재난문자 글자 수 확대와 유사·중복 사전 검토 기능의 시범 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재난 문자는 글자 수가 90자로 제한돼 구체적인 재난 상황과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여러 기관에서 비슷한 재난 문자를 반복적으로 발송해 수신자의 피로감을 높이고, 정보 전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충북과 경남, 제주에서는 재난문자 글자 수 157자 확대를, 부산과 세종에서는 유사·중복 재난문자 사전 검토 기능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두 기능 모두 시스템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됐으며, 특히 사전 검토 기능을 통해 기상특보 관련 중복 재난 문자 발송이 6개월간 80% 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여름철 재난를 대상으로 재난문자 157자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해 재난발생 지역, 위험 상황, 대피 방법 등 필요한 정보를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안전안내문자'에만 적용되며 '위급재난문자'와 '긴급재난문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90자로 제한해 운영한다.

유사·중복 재난문자 사전 검토 기능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재난문자 발송 시 기존 발송 이력을 화면에 표출해 담당자가 중복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반복 발송을 줄일 계획이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집중호우 같은 여름철 재난은 짧은 시간 안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국민께 필요한 재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난 문자를 통해 더욱 구체적인 재난 상황 정보와 행동 요령을 안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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