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소통행보…'새 단장' 양재사옥 로비서 직원들과 만나고, 기자실 깜짝 방문
(종합)기자실 깜짝 방문 질의응답 진행
"노사 관계 지혜롭게 풀면, 세계 선도"
테슬라·BYD 공세엔 "좋은 기회, 긴장한다"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14일 기자실을 방문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6.05.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357_web.gif?rnd=20260514121544)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14일 기자실을 방문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리노베이션 공개 행사에서 기자실 방문과 타운홀, 로비 투어를 잇달아 진행하며 소통 강화 행보에 나섰다.
정 회장은 노사 관계와 전기차 경쟁, 로보틱스, 자율주행, 중동 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미래차 전환 전략과 조직문화 변화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양재사옥에서 진행된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 시작에 앞서 3층 기자실을 예고 없이 찾았다.
이후 기자들과 노사 관계부터 미래차 전략까지 폭넓은 분야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노사·테슬라·아틀라스…거침없는 질의응답
이어 "우리나라가 6·25 이후에 자본주의 사회가 된 기간이 길지는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여기서 우리가 지혜롭게 잘 만들어 나간다면 전 세계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양재사옥 기자실을 방문하고 있다. 2026.05.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267_web.gif?rnd=20260514111813)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양재사옥 기자실을 방문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테슬라·BYD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공세에 대해서는 "저희에게 중요한 기회이고, 많이 배워서 고객들이 더 좋아할 수 있는 기능이나 상품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어느 회사라도 배울 게 있으면 배워야 되고, 많이 긴장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좋은 기회라고도 생각하고 어떻게 보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달 직접 찾은 베이징 모터쇼에 대해서도 "저희보다 훨씬 더 빠르게 모든 게 움직이고 있어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도 많이 느꼈다"고 평가했다.
아틀라스 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아가고 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 회장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밸런스가 중요하고 일하는 직원들의 정서나 문화가 잘 융합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며 "시행착오를 빨리 하고 에러를 빨리 극복해서 더 좋은 것을 신속하게 내놓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조금 늦더라도 저희는 안전 쪽에 더 많이 포커스를 둬서 할 생각"이라며 "그 기능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되면 고객 입장에서 쳐다보기도 싫어질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동 사태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이 된다"며 "사우디에 공장도 짓고 있는데 조금 늦어질 것 같고 중동 판매도 아무래도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이야 끝나겠지만 끝난 후에 잘 팔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운홀서 리노베이션 철학 공유…"25년 함께한 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로비 오프닝 기념식에서 진행된 토크 세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4.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2708_web.jpg?rnd=202605141300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로비 오프닝 기념식에서 진행된 토크 세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그는 "로비 리노베이션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생각했던 키워드는 소통이었다"며 "임직원 한 분 한 분이 좋은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서로 연결된다면 훨씬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양재 본사는 우리에게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집과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5년 넘게 이곳에서 많은 고민과 결정이 있었고, 그 과정 하나하나가 지금의 현대차그룹을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로봇이 로비 순찰, 음료 배달도
리노베이션의 의미와 변화 방향을 담아 과거 양재사옥 모습부터 로보틱스 경험 공간까지 아우르는 구성이었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로비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586_web.gif?rnd=20260514145259)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로비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로비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도 투입돼 자율주행 모듈을 장착하고 건물 곳곳을 순찰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가 음료를 자동 배달하는 모습도 있었다. 모바일 앱 주문 시 인공지능(AI)이 경로를 처리해 각 층 픽업존까지 음료를 자동 배달한다.
지하 아케이드에는 N드라이브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스크린 양궁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기존에 건물 곳곳에 분산돼 있던 포니치과·약국·병원 등 편의시설도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한곳으로 모였다.
![[서울=뉴시스] 현대차 직원이 양재사옥 아케이드에서 N드라이브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하고 있다.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590_web.gif?rnd=20260514145408)
[서울=뉴시스] 현대차 직원이 양재사옥 아케이드에서 N드라이브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층 라이브러리는 국내외 약 3600권을 츠타야 서점 운영사 CCC와 협업해 큐레이션했다. 2·3층에 걸친 그랜드홀은 500석 규모로, 하반기부터 임직원 결혼식도 열릴 예정이다.
3층에는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부스가 신설됐다. 또 어학센터도 확장됐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에는 동·서관을 합쳐 약 5000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재단장된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실내외 합산 약 3만6000㎡로 축구장 5개 넓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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