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찰 "지구대, 룸살롱 방문 조사 실체 없어…강남서 인적 쇄신"

등록 2026.05.18 12:39:27수정 2026.05.18 14:16: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과장급 관리자 인적쇄신 강력 단행"

인플루언서 수사 무마 의혹 감찰 진행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 강남경찰서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9.25. ddingdong@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 강남경찰서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흥업소 방문 여부를 조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경찰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인플루언서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진 강남경찰서를 비롯해 강남권 경찰서 5곳에서 1년 이상된 수사 과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 인적 쇄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개최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블라인드에 올라왔던 일(강남 A지구대 전 직원 대상 유흥업소 방문 여부 조사)을 확인했더니 실체는 없는 것 같다"며 "지구대에서 취급했던 사건을 전부 들여다봤으나 아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은 아시다시피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특별히 인사관리 구역으로 지정됐다"며 "전입하는 모든 경찰관에 대해 까다롭게 검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한 매체는 'A 지구대 측이 최근 룸살롱에 간 직원이 있다면 빨리 자수하라며 자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 청장은 또 "최근 강남·방배·서초·수서·송파 경찰서에서 1년 이상된 수사 과장의 전면 교체와 2년 이상된 형사 과장의 일부 교체를 단행했다"며 "최근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과장급 관리자들의 인적쇄신을 강력하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금품을 받고 유명 인플루언서 양정원씨의 '필라테스 학원 가맹 사기'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경찰서에서는 3년 이상 근무한 경감급 모두 비(非) 강남권으로 전출됐다.

박 청장은 "(대상자들이) 잘못해서 전출된 것이 아니라 혹시라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일괄적으로 강남권 외로 전출했다"며 "새로 들어가는 경감급 모두 엄선해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은 수사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법률 전문가 4명을 포함해 8명 정도 배치했다"며 "이번 배치로 강남 수사력이 높아지고 수사에 활기를 띨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서 인플루언서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와 감찰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박 청장은 인플루언서 사건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찰에서도 사건을 즉시 인지하고 수사 감찰에 착수해 진행 중"이라며 "감찰 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검찰의 보완수사 여론전에 대한 입장을 묻자 "검찰은 검찰에 맞게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라며 "경찰도 경찰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