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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 국운 걸린 '운명의 담판'…총파업 D-2 극적 타결 이룰까

등록 2026.05.1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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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협상 돌입…성과급 최대 쟁점

중노위 "양측, 접점 찾아가는 중"

총파업 갈림길…노사, 여전히 '평행선'

파업 현실화시 100조 손실 우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여명구 삼성전자 사측 대표(오른쪽)와 최승호 노조측 대표가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 2차회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6.05.1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여명구 삼성전자 사측 대표(오른쪽)와 최승호 노조측 대표가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 2차회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6.05.18.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지용 박광온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오늘 사후조정 최종 회의에 돌입한다.

양측은 전날 사후조정에서 장시간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양측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협상 결과에 따라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파업 현실화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열리는 2차 사후조정 최종 회의에 참석한다.

양측은 2차 사후조정 첫째 날인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장시간에 걸쳐 협상을 했지만,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첫째 날 회의가 끝난 뒤 '협상이 진전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노조는 일단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있고 내일 연장해서 오전 10시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박정범 중노위 조정과장은 내일이 마지막 회의인지 묻는 질문에 "내일 회의를 해 봐야 한다"며 "(노사가)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조정과장은 이어 양측이 접점을 찾고 있는 지에 대해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노사는 최종 회의에서 성과급 상한 폐지와 제도화 여부 등을 놓고 막판 논의에 들어간다.

중노위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후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협상 결과가 어떤 형태로든 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 주 1차 사후조정이 지난 11일~13일 이뤄진데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시기가 임박한 만큼 사실상 이날 사후조정이 마지막 협상 테이블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추가 사후조정을 진행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05.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추가 사후조정을 진행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05.17. [email protected]


현재까지 협상 분위기는 녹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제도화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경영 여건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전날 협상 도중, 진행 상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노사 입장이) 평행선이며, 진전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협상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전날처럼 수 차례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는 '마라톤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번 협상에서 노사가 극적 타결을 이루면 노조가 예고한 21일 총파업은 피할 수 있다.

장기간 이어져 온 성과급 갈등도 일단락되며,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 역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이날도 합의에 실패하면 상황은 급격히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총파업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생산 차질 및 공급망 영향 등 산업 전반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산업계와 금융권에서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이 강행될 경우, 직·간접 손실이 '천문학적 규모'인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파업이 불과 이틀 남은 만큼 이번 협상이 사실상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 노사가 한발씩 물러서지 않으면 파업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협상 결과에 따라 국내 및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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