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73일 만에 개방…첫날 1만6000명 몰려 '오픈런'
![[서울=뉴시스]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개방 첫날인 지난 16일, 많은 등산객이 입산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 출처=엑스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39509_web.jpg?rnd=20260519134452)
[서울=뉴시스]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개방 첫날인 지난 16일, 많은 등산객이 입산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 출처=엑스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봄철 산불 예방과 자연보호를 위해 출입이 통제됐던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가 다시 열리면서 전국에서 등산객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지난 16일 오전 3시부터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통제 73일 만에 고지대 탐방로를 개방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등산객들의 규모는 1만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입구가 열리자마자 등산 장비를 갖추고 헤드랜턴을 켠 인파가 쏟아지듯 산을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산을 오픈런 하다니"라며 "모두가 안전 산행했으면"이라는 반응을 이어 나갔다.
한편, 설악산 개방과 함께 자연보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6~17일 공원 일대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지난 18일 전했다. 단속 결과 샛길 출입과 비박(야외 숙박),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을 단속했고 총 22건의 위반 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자연공원법에 따르면 출입 금지 구역에 무단으로 들어가면 최대 50만원이 부과되고, 담배를 피우거나 라이터·성냥과 같은 인화 물질을 소지하다 적발되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단속 대상에는 백두대간 비법정 탐방로와 설악산의 주요 봉우리와 능선을 태극 문양처럼 연결하는 '태극 종주' 구간도 포함됐다. 이 구간은 약 60㎞에 이르는 장거리 산행 구간이다. 지난해 해당 구간에서 탐방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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