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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하는 SSG 박성한, 추격하는 NC 김주원…유격수 경쟁도 '후끈'

등록 2026.06.04 08: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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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했던 김주원, 빠르게 살아나 타율 3할 돌파

박성한, 부진·팀 연패로 주춤…연패 탈출로 반등 재시동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도 50경기를 훌쩍 넘기며 시즌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BO 새 역사의 주인공이 잠시 숨을 고른 사이 국가대표 유격수가 맹추격에 나서며 리그 최고 유격수 경쟁 구도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김주원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틀 연속 경기 시작과 동시에 1회초 리드오프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9회초 1사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2회말 무사 1루엔 삼성 이재현의 빠른 타구를 미끄러지며 잡아내 병살타로 연결시키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개막 직후 1할 초반 타율에 허덕이던 김주원은 골든글러브 유격수의 면모를 완벽하게 되찾았다.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주원은 지난달 25경기에서 타율 0.348 4홈런 18타점 1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3 맹활약을 펼쳤다. 월간 득점권 타율은 0.500에 달했다.

시즌 누적 타율 역시 어느새 3할(0.306)을 넘겼다.

아울러 그는 홈런(10개) 리그 공동 7위, 도루(15개) 리그 2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서울=뉴시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초 SSG의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있다. 박성한은 3월28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1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KBO리그 개막 이후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최장 기록은 44년 전인 1982년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가 3월28일부터 5월16일까지 작성한 개막 이후 18경기 연속 안타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초 SSG의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있다.  박성한은 3월28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1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KBO리그 개막 이후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최장 기록은 44년 전인 1982년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가 3월28일부터 5월16일까지 작성한 개막 이후 18경기 연속 안타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원이 빠르게 살아나면서 박성한(SSG 랜더스) 독주 체제가 그려지던 2026시즌 유격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박성한은 올 시즌 초반 단연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그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28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4월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19경기 연속 안타 질주를 펼치며 1982년 김용희(전 롯데 자이언츠)의 종전 기록(18경기)을 44년 만에 넘어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성한은 4월24일 문학 KT 위즈전까지 안타 행진을 연장, 개막 이후 최다 22경기 연속 안타라는 리그 최초 이정표를 남겼다.

뜨거운 활약을 발판 삼아 박성한은 데뷔 후 처음으로 KBO 월간 최우수선수(MVP)까지 손에 넣었다.

다만 기대가 워낙 컸던 만큼 부진도 크게 느껴졌다. 그는 5월 월간 타율 0.258에 그쳤고, 그의 소속팀 SSG마저 구단 역대 최다 1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SSG는 5월 무려 20패(5승 1무)를 당했다.

하지만 박성한은 이날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통해 열흘 만에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 팀의 연패 탈출에도 큰 힘을 보태며 반등을 향해 다시 시동을 켰다.

5월 부진에도 불구하고 박성한의 시즌 타율은 0.350으로, 여전히 리그 3위라는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한이 시즌 초반 새 역사를 쓰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지만, 김주원의 가파른 반등으로 유격수 판도는 다시 안갯속에 들어갔다.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는 2026시즌 프로야구에선 리그를 대표하는 두 유격수의 경쟁이 끝까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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