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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전 문제없나"…19억 들여 '의료 AX' 본격 시동

등록 2026.06.10 10:06:32수정 2026.06.10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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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으로 임상 혁신 '의료 AX' 본격 시동

AI 교류회를 통한 성능 검증·실증 사례 공유

심정지 예측·임상연구·암진단 보조·예후 예측

[서울=뉴시스] 업무협약식에서 5개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앙대병원-국립암센터-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건국대병원.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업무협약식에서 5개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앙대병원-국립암센터-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건국대병원.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의료기관이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의료 AI(인공지능)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검증된 기술이 의료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9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2026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 의료 AX(AI 전환)를 위한 업무협약식 및 산업체 간 연계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의료기관, 산업계, 연구기관 간 데이터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 임상 빅데이터 기반 연구와 의료 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 사업이다.

의료기관이 보유한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AI 모델과 솔루션의 임상 검증 및 실증을 지원해 데이터 기반 의료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20년 사업 선정 이후 6년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번 3기 사업(2026~2028년)에서도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사업 운영을 총괄하게 됐다.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산업·임상을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여 의료 AX를 실현해 국민 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정찬권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의 환영사와 정집민 국보건의료정보원 단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1부 협약식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5개 병원이 의료 AX 시대에 부합하는 의료데이터 활용 및 의료 AI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 연구와 외부 수요자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의료 AI 모델 성능 검증, AI 솔루션 임상 적용 및 실증, 산업체 협력 확대,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데이터 공동연구를 넘어 의료기관이 보유한 실제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의료 AI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검증된 기술이 의료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어 진행된 2부 산업체 연계 교류회는 산업체의 최신 의료 AI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이 보유한 의료데이터 및 임상 현장과 연계한 AI 모델의 임상검증(PoC)과 실증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류회는 산업체에는 실제 의료기관 데이터 활용 및 의료현장 기반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기관에는 우수한 AI 모델과 솔루션을 발굴·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상호 발전 가능한 의료 AX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AI 모델(PoC) 수요기관 설명회'와 'AI 솔루션(실증) 수요기관 설명회'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총 9개 기업이 참여해 AI 모델 임상검증부터 의료현장 실증 사례까지 다양한 기술과 성과를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인 'AI 모델(PoC) 수요기관 설명회'에서는 개발된 AI 모델에 실제 의료데이터를 적용해 임상적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방안이 공유됐다. 치료 약물농도 모니터링, 심정지 예측, AI 에이전트 기반 임상 연구,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암 진단 보조 및 예후 예측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의료 AI 기술이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인 'AI 솔루션(실증) 수요기관 설명회'에서는 의료현장 적용 사례와 운영 성과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혈액질환 보조진단, 의료 음성기록 자동화, 입원환자 상태악화 조기예측, 병리 바이오마커 정량분석, 흉부 엑스레이(X-ray) 예비소견 생성 AI 등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의 임상 실증 사례가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정찬권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병리과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6년간 축적해 온 의료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체와 의료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료 AI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 검증과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해 의료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의료 AX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현재 전국 45개 병원이 7개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올해 약 19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의료데이터 활용 연구 활성화, 산업·공공 연계 확대, 의료 AI 검증 및 실증 지원 등을 추진하며 데이터 기반 의료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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