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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단속 영상에 'Bye' 튼 백악관…아리아나 "내 음악 쓰지 마라"

등록 2026.06.12 1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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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틱톡 영상에 국경요원 체포 장면…그란데 2024년 곡 ‘Bye’ 배경음악

사브리나 카펜터·아바·셀린 디옹·비욘세도 트럼프 측 음악 사용에 반발

[서울=뉴시스] 아리아나 그란데 . 2021.08.12. (사진 = Dave Meyers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리아나 그란데 . 2021.08.12. (사진 = Dave Meyers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백악관에 자신의 음악을 이민 정책 홍보 영상에 쓰지 말라고 공개 항의했다.

영국 BBC는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그란데의 노래를 사용한 뒤 그란데가 직접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백악관이 8일 틱톡에 올린 것으로, 국경 단속 요원들이 사람들을 수갑 채우고 차량에 태운 뒤 구금시설로 데려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그란데가 2024년 발표한 노래 ‘Bye’가 배경음악으로 쓰였고, 게시물에는 “Bye-bye…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만들었다”는 문구가 붙었다.

그란데는 해당 게시물에 “이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이며 끔찍한 말도 안 되는 일에 내 음악을 사용하지 말라”고 댓글을 달았다.

백악관은 즉각 반박했다.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언론에 “진짜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이며 끔찍한 것은 무고한 미국 시민을 다치게 하거나 살해한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이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그란데가 댓글을 단 뒤 해당 영상은 음소거됐고, 그란데의 댓글도 사라졌다. 이후 일부 이용자들은 게시물 아래에 그란데의 댓글이 보이지 않고 영상도 음소거됐다고 지적했다.

【미이민세관단속국=AP/뉴시스】미국 이민세관단속국(USICE) 소속 경찰이 7일 불법 거주자를 체포해 연행하고 있는 모습. ICE는 최근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불법 거주자를 단속해 수백명을 연행했다. 2017.02.13

【미이민세관단속국=AP/뉴시스】미국 이민세관단속국(USICE) 소속 경찰이 7일 불법 거주자를 체포해 연행하고 있는 모습. ICE는 최근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불법 거주자를 단속해 수백명을 연행했다. 2017.02.13

이번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 2년 반 동안 이민 단속 기관에 700억 달러 이상, 520억 파운드 규모의 예산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한 뒤 나왔다.

그란데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음악 사용에 반발한 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2025년에는 사브리나 카펜터가 백악관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작전 홍보 영상에 자신의 노래 ‘Juno’ 일부가 쓰이자 “내 음악을 비인도적 의제에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2024년 대선 과정에서도 아바, 셀린 디옹, 비욘세 등 여러 가수가 트럼프 대통령 측 선거 캠프나 유세 현장에 자신들의 음악을 쓰지 말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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