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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총동창회 "사관학교 통폐합 당장 멈추고 공론화 시작해야"

등록 2026.06.16 13: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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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사관학교 통합 반대 입장문…"국가 안보 약화에 우려"

"전문가와 소통 결여한 채 졸속으로 통폐합 추진하고 있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분열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6.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분열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6.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국방부의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정책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통폐합을 당장 멈출 것을 요구했다.

육사 총동창회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의 졸속 추진 방식이 가져올 국가 안보 약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동창회는 "단순히 과거의 전통에 얽매여 변화를 거부하거나 정부의 국방정책에 무작정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사관학교 통합을 넘어 전체 장교양성체계의 혁신으로 우리 군의 실질적인 전투력 강화를 위한 합리적 개혁 추진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사관학교 개편안은 첨단과학기술전으로 진화하는 전장에서 정예 장교의 양성은 국가 생존과 직결된 중대사"라며 "국방부는 객관적인 연구나 군사학적 검증,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진지한 소통을 결여한 채 일방적이고 졸속으로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총동창회는 육사 이전과 부지 활용 논의는 국가안보 거점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총동창회는 "태릉 육사 부지는 지난 80년간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군 리더를 양성해 온 호국간성의 요람이자 안보의 거점"이라며 "국군의 창설지이자 호국정신 발현의 성지 위에 구축된 국가안보의 인프라임을 고려해 최선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이 중요한 지역을 한낱 아파트 단지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너무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국방부는 지금 당장 ‘사관학교 통폐합 및 육사 지방 이전’ 시계를 멈추고 원점에서 공론화 과정을 시작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월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관학교 통합 필요성을 언급하며 "2+2 제도로 1~2학년은 기초 교양 과정을 거치고 3~4학년은 심화학습을 거치면서 학문적 영역을 넓히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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