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금융권 중앙일보 계열 위험노출액 1.3조…한양證 중점 점검"
"한양證 익스포저 840억…양적부담 존재"
"그 외 금융권 재무안정성 영향 제한적"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중앙일보 계열 주요 8개사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1조3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냈다.
16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5개사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익스포저는 지난 13일 기준 7969억원이었다. 또 중앙일보·에스엘엘중앙·중앙일보엠앤피를 포함한 주요 8개사에 대한 신용공여 익스포저는 약 1조3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업권이 832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수금융기관 1642억원, 증권업 1251억원, 여신전문 797억원 순이었다.

개별 금융사 중에서는 한양증권 익스포저가 JTBC 540억원, 중앙일보 300억원 등 총 840억원으로, 유일하게 '총자산의 0.5%, 자본의 2.0%' 기준을 넘겼다.
그 외 금융사의 경우 일부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보유 규모가 총자산이나 자본에 비해 크지 않아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신승환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한양증권에 대해 "1분기 말 6478억원인 자기자본 규모를 감안할 때 중앙일보 계열 익스포저의 양적 부담이 존재한다"며 "회생 신청을 한 JTBC 채권의 건전성 저하와 충당금 적립 부담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한양증권 익스포저에 대해서 담보가 설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한양증권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일부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한양증권 신용도와 관련해 담보자산 현금창출력과 관련 채권의 회수 수준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채권 회수가 유의미하게 지연되거나 담보자산 현금창출력이 저하되는 경우, 실질적인 손실 규모가 확대돼 사업안정성 또는 손실흡수능력이 유의미하게 저하될 것으로 판단될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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