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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튜브·샤워장 표준가격제 시행…정부, 해수욕장 바가지 잡는다

등록 2026.06.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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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바가지요금·알박기 집중 관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31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2026.05.3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31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2026.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정부가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바가지요금과 무단 점유(일명 알박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올여름 해수욕장 이용객이 '편리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 체계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파라솔, 튜브, 샤워장 등 주요 대여 물품과 시설에 대해 표준가격제를 시행하고, 가격 정보를 각 지자체 누리집 등에 공시하도록 했다. 해수욕장 운영을 위탁받은 기관·단체가 이를 위반할 경우 시정 명령을 내리고, 사안에 따라 향후 위탁 계약 제한 등 제재도 부과할 방침이다.

불법 야영과 취사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해수욕장 구역 내에서는 지정된 장소 외 취사와 야영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해 설치된 텐트나 취사용품 등은 즉시 철거된다.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행정대집행 등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수부는 여름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관리요원 확충과 사전 교육 강화를 지자체에 요청했다.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안전수칙 홍보를 확대하고, 구명조끼 대여소 설치, 해파리·상어 등 유해 해양생물 발생에 대비한 사전 안내와 방지막 설치도 추진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 표준가격제 준수 여부와 불법 행위 관리 상태, 안전관리 실태 등을 중심으로 수시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 중 불편 사항은 지자체 콜센터(지역번호+120)나 관광불편신고센터(1330)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는 지방정부, 관계기관과 함께 편리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물놀이를 하시거나 수상레저 활동을 하실 때는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고, 소위 알박기 등 다른 이용객에 불편을 끼치는 행위는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해수욕장은 지난 12일 강원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인천 을왕리·하나개·왕산 해수욕장은 20일,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26일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개·폐장 일정은 '바다온' 누리집과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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