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선 승리 후 고위직 신상필벌…세대교체 단행
등록 2026.07.09 13:10:00수정 2026.07.09 14:56:24
지방선거 과정서 고위직 행보 평가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정책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21355425_web.jpg?rnd=20260708133151)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정책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선 달성 후 고위직을 재편하고 세대교체를 추진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3일자로 하반기 4급 이상 간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정상훈 행정1부시장과 김성보 2부시장, 박찬구 정무부시장이 유임됐지만 이후 고위공무원단 내에서 큰 폭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시장 선거 후 일종의 신상필벌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물러난 고위직 중에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캠프와 가깝게 지냈다는 의심을 받은 인사들이 있다. 정원오 캠프와 접촉하는 장면이 포착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사들은 오 시장 출마 후 김성보 행정2부시장이 시장 권한 대행을 맡자 주요 정책을 다루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건에 연루됐던 안대희 도시공간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주요 랜드마크 건설을 맡는 미래공간기획관으로 옮기면서 중용됐다.
안 본부장이 지난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GTX 철근 누락과 관련해 민주당 등의 공세에 시달리면서도 공무원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지킨 것을 인정했다는 게 오 시장 측의 설명이다.
시장 선거 과정에서 한강버스 문제로 집중 공격을 받았던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유임됐다. 격무로 인해 타 보직으로 전보가 가능했지만 박 본부장이 스스로 더 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감사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한강본부장이 교체될 경우 대응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 차원이기도 하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6개월 전 인사가 안정 위주였다면 이번은 새로운 4년을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민수홍 문화본부장, 이해선 평생교육국장, 김형래 홍보기획관, 박경환 민생노동국장, 명노준 주택실장, 강경훈 정책기획관, 조혜정 창조산업기획관 등 향후 서울시를 책임질 젊은 간부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고 오 시장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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