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검거 전 이발에 당당한 얼굴 공개…전문가 "출소 후 미래 계산"
등록 2026.07.09 17:00:40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씨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소 송치되고 있다. 장윤기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0시11분께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A(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돕기 위해 다가온 고교생 B(17)군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장윤기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2026.05.14.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2279_web.jpg?rnd=20260514081554)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씨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소 송치되고 있다. 장윤기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0시11분께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A(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돕기 위해 다가온 고교생 B(17)군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장윤기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성폭행 목적으로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가 검거 전 머리를 손질하고 송치 과정에서 얼굴을 당당히 드러내는 등 반성 없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있다.
지난달 14일 장윤기는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될 당시 고개를 빳빳이 들고 카메라와 취재진을 응시했다. 장 씨는 범행 후 옷을 세탁하고 이발한 이유에 대해 "단정하게 죽고 싶어서"라고 주장했으나 전문가들은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9일 손수호 변호사는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장윤기가 검거 전 머리 손질까지 했고 마스크로 가릴 수 있었는데도 가리지 않았다"며 "본인이 떳떳하다고 느끼거나 특정한 의도·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 역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신상 공개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하고 본인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의식했을 것"이라며 "무기징역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출소해도 40~50대 중반이기에 충분히 법적 다툼을 벌여볼 만하다고 판단한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장 씨는 법원에 제출한 자필 의견서에 '수형 생활 중간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며 미래를 계획하는 내용을 적어 유족들의 강한 공분을 샀다. 유족 측은 "피해자의 시간은 16살에 영원히 멈췄는데 자신은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씨는 다음 주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뒤늦게 반성문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장윤기 사건은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식’ 부실·유착 수사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경찰은 장 씨의 아버지는 물론 큰아버지가 현직 경찰 간부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팀과의 접촉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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