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습에 성지 마슈하드행 철도 끊겼다…하메네이 장례 '비상'
등록 2026.07.09 16:51:21수정 2026.07.09 18:04:24
테헤란-마슈하드 철도 운행 중단…대체 교통편 마련
이란 "장례식 겨냥한 공격"…美, 교량 타격 언급 없어
![[테헤란=AP/뉴시스] 지난 6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이슬람혁명광장에서 추모객들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전 최고지도자 장례 행렬을 따르고 있다. 2026.07.06.](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1410014_web.jpg?rnd=20260706143909)
[테헤란=AP/뉴시스] 지난 6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이슬람혁명광장에서 추모객들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전 최고지도자 장례 행렬을 따르고 있다. 2026.07.06.
이란 국영방송(IRIB)은 9일(현지 시간) 미군이 골레스탄주 아크칼라시 외곽에 있는 '아크 테케 칸(Agh Teke Khan)' 철도 교량을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교량 일대에 적의 발사체 7발이 떨어졌으며, 이 가운데 2발이 철로에서 폭발했다.
이번 공격으로 테헤란과 마슈하드를 연결하는 철도 구간이 피해를 입으면서 여객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마슈하드는 하메네이가 태어난 도시이자 이란의 대표적 시아파 성지다. 이날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영묘 안장식을 끝으로 장례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공화국 철도청은 기술·운영팀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노선을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열차 운행 중단으로 발이 묶인 승객들을 마슈하드까지 육로로 수송하기 위한 대체 교통편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측은 이번 공습이 단순한 기반시설 공격을 넘어 장례식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아크칼라 철도 교량을 공격했다"며 "이는 하메네이 장례식을 무색하게 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고 IRIB는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이날 이란 해안선을 따라 군사 목표물 9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철도 교량이 공격 대상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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