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도매재고 0.1%↑ '둔화'…"2분기 GDP 기여 기대 약화"
등록 2026.07.09 16:10: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공급망과 경제활동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2026년 5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 MSN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상무부 인구조사국이 전날 발표한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도매 재고액이 전월 9407억 달러(조정치)에서 9418억 달러로 늘었다고 전했다.
5월 도매 재고는 속보치 0.3% 증가에서 하향 조정했다. 도매재고는 4월 0.7% 증가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크게 둔화했다. 3월은 1.5% 늘어나 2022년 중반 이래 고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월 도매재고는 4.0% 늘었다. 지난해 5월 증가율은 1.2%로 상향 조정했다.
재고는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핵심 항목 가운데 하나다. 기업 재고는 지난 4개 분기 연속 감소한 상태여서 시장에서는 재고 확충이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성장률 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한다고 기대했다.
다만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게 수정되면서 재고 축적이 2분기 경제성장률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에는 다소 의문이 제기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예측모형 'GDP나우(Now)'는 2분기 미국 경제가 전기 대비 연율 1.4% 성장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은 연율 2.1%였다.
미국 정부는 앞서 7일 내놓은 자료에서 5월 계절조정 무역적자가 776억 달러로 전월보다 42.2% 급증하며 14개월 만에 최대 규모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동전쟁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을 우려한 기업들이 수입을 앞당긴 영향으로 수입이 급증하고 그중 일부가 재고로 쌓였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전문장비 도매재고가 1.2% 늘고 컴퓨터 장비 재고는 4.0%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컴퓨터 장비 재고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 재고는 0.5%, 철물류 재고 0.6% 각각 증대했다.
반면 금속 재고는 2.8% 감소했고 석유 재고도 5.7% 줄었다.
도매판매는 5월 3.4% 늘어나 4월 2.2% 증가보다 가속했다.
5월 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현재 재고를 모두 판매하는 데 걸리는 기간인 재고판매비율은 1.15개월로 나타났다. 4월 1.19개월보다 짧아졌으며 2012년 4월 이래 저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