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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월 공작기계 수주 52%↑…"반도체·중국·데이터센터 호조"

등록 2026.07.09 17:56:35

日 6월 공작기계 수주 52%↑…"반도체·중국·데이터센터 호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 경기를 반영하는 6월 공작기계 수주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자동차, 항공우주 산업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일본공작기계공업회(日本工作機械工業會)는 9일 2026년 6월 공작기계 수주(속보치)가 전년 동월 대비 52.8% 증가한 2035억1500만엔(약 1조89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다도 15.0% 늘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간 수주액이 2000억엔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종전 최고인 3월 1934억엔도 넘어섰다.

해외 수주는 56.0% 증가한 1454억9900만엔에 달했다. 국내 수주도 45.5% 늘어난 580억1600만엔을 기록했다. 중국과 인도의 자동차 수요 확대가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쓰가미(ツガミ)는 중국에서 승용차와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늘었고 인도에서는 승용차와 이륜차용 공작기계 주문이 증대했다.

마키노 밀링머신(牧野フライス製作所)도 중국에서 자동차 부품과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 부문의 발주가 견조하게 유지됐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항공기 관련 주문이 이어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수주 증가를 이끌었다.

오쿠마(オークマ)는 반도체 제조장치용 부품 수요가 호조를 보였다. 데이터센터용 발전기와 냉각장치, 항공우주, 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주문이 늘었다.

시바우라기계(芝浦機械)는 원자력발전 설비용 대형 공작기계와 광통신 렌즈 생산에 쓰는 초정밀 가공기계 수주가 증가했다.

업체 관계자는 "7월에도 5∼6월과 비슷한 높은 수준의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로켓 등 우주항공과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가 계속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방위산업과 에너지 분야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양호한 수주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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