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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방선거 격전지 '평택을' 3파전
"지역 연고" "인지도" 표심 제각각

"당을 보고 찍는 사람이 많으면 김용남이 당선될 것이고, 아는 사람을 뽑으면 조국이 당선되겠죠." "유의동은 평택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은 다 연고가 없어요." 16일 경기 평택을 지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선거구도 만큼이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곳은 2012년 19대 총선부터 세 차례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승리한 곳이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이병진 전 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평택을 재선거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이곳은 반도체 벨트의 중심지인 고덕국제신도시와 전통적 농촌 부락 등이 함께 있는 도·농 복합 지역이다. 민주당은 보수 정당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을 후보로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평택에서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을 공천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 진보당에서는 김재연 상임대표가 후보로 뛰고 있다. 국무총리 출신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등록을 마쳤다. 이날 찾은 평택 안중읍에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뛰어든 각 후보들의 대형 현수막과 홍보물이 멀리서도 한 눈에 보였다. 교통의 중심지 중 하나인 안중오거리에는 곳곳에 각 후보의 홍보물이 붙어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50대 남성 최모씨는 "사표를 막기 위해 민주당에 표를 줄 것"이라며 "국민의힘에는 절대 표를 안 줄 것"이라고 했다. 70대 여성 조모씨는 "지역에 보수적인 분들이 많지만 변화가 좀 생겼다.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많이 흔들린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 잘하고 계시고, 일을 잘하는 당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60대 여성 서모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니까 민주당을 밀어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단일화를 해야 이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평택 안중읍에서 25년째 세탁소를 운영 중인 70대 남성 황모 씨 말은 달랐다. 황씨는 "유의동은 여기(평택)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은 다 연고가 없다"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멋대로 법안을 처리하는데 (의원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너무 한 쪽으로 몰려 있는데 어느 정도 (의석 수) 비율이 맞아야 한다"고 했다. 평택시 현덕면 평택화양도시개발구역에서 만난 40대 남성 이모씨도 "평택에서 20년간 살았다. 유의동을 뽑을 것"이라며 "조국이 여기서 되면 어디서 온지 모르는 뜨내기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을 보고 찍는 사람이 많으면 김용남이 될 것이고, 잘 아는 사람을 뽑으면 조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춘성(52)씨는 "원래 거물인 조국을 찍으려고 했는데 '전과자를 왜 찍느냐'고 하더라"며 "그래서 국민의힘을 찍으려고 한다"고 했다. 황교안 후보와 김재연 후보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을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40대 여성 박씨는 "유의동 후보가 혹시 윤석열파인가"라고 물으며 "국민의힘이 아주 밉상이라 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국 후보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70대 여성 조모씨는 "옛날부터 지지해서 조국을 뽑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기 어려움을 겪었을 때부터 지지했고, 이번에도 뽑아주려고 한다. 너무 불쌍하다"고 했다. 30대 여성 이모씨는 '어느 후보를 뽑고 싶냐'는 질문을 받고 "조국을 뽑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씨와 함께 있던 일행 중 한명은 "저도 조 후보를 뽑겠다"며 "김용남 후보는 국민의힘에 있었다고 들었다. 조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당보다 지역 발전을 잘 할 사람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평택시 현덕면 평택화양도시개발구역에서 만난 40대 남성 장모씨는 "여기 버스도 없고 마트도 없어서 살기가 불편하다. 교통 공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택 안중읍에 10년간 거주하다 최근 평택화양도시개발구역으로 이사했다는 30대 여성 최유진씨는 "살기가 어려운데 정당이 중요한가. 공약을 봐야 한다"며 "(동네에) 교통(수단)도 없고, 애기를 키우는데 경찰서도 병원도 없어서 여기를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건강 365

"30초간 의자서 몇 번?"…노년층 조기 사망 위험 맞히는 '의자 테스트'

"30초간 의자서 몇 번?"…노년층 조기 사망 위험 맞히는 '의자 테스트'

의자에서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지 측정하는 단 30초짜리 테스트로 노년층의 조기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톨레도 건강 노화 연구소(Toledo Study for Healthy Aging) 연구진은 65세 이상 노인 1876명(평균 연령 75세)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의자에서 일어나는 힘, 즉 하지 근력이 부족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향후 10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최대 2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방식은 간단하다. 팔걸이가 없는 높이 약 43㎝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 양손을 가슴에 모은 뒤, 30초 동안 완전히 일어났다 앉는 동작을 몇 번이나 반복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방식이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기준은 다르다. 예컨대 60~64세 남성은 30초 동안 최소 14회를 성공해야 정상 범주에 들지만, 90~94세 남성은 최소 7회만 성공해도 하위권에 머무는 '근력 저하' 상태를 면할 수 있다. 연구 결과 하지 근력이 저하된 수치를 보인 여성은 정상 기준을 충족한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2배 높았다. 남성의 경우도 근력이 부족하면 사망 위험이 57%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성에게서 근력 저하의 위험성이 더 도드라졌다. 근력이 부족한 여성은 정상 여성보다 고관절 골절을 겪을 확률이 3.2배나 높았고, 추적 관찰 기간 병원에 입원할 확률도 29%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특정 골절보다는 낙상 자체와 연관이 깊었는데 근력이 약한 남성은 지난 1년간 낙상을 겪었을 확률이 73%, 골절을 겪었을 확률이 86% 더 높았다. 매년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꼴인 약 1400만명은 낙상 사고를 겪는다. 노년층은 뼈와 근육이 약해 낙상이 심각한 두부 손상이나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이는 결국 장기 입원으로 이어져 폐렴과 패혈증, 혈전 등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연구진은 "이번 30초 테스트가 고가의 장비 없이도 노인들의 근력을 간단히 측정해 치명적인 부상이 발생하기 전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스포츠와 건강 과학 저널(Journal of Sports and Health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英샌드위치 하나에 '치즈버거 5개 나트륨'…"무심코 먹다간 소금 폭탄"

英샌드위치 하나에 '치즈버거 5개 나트륨'…"무심코 먹다간 소금 폭탄"

영국의 유명 고급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 한 개의 나트륨 함량이 맥도날드 치즈버거 5개 또는 베이컨 10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현지 시민단체 '액션 온 솔트 앤드 슈거(Action on Salt&Sugar)'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샌드위치 546종을 분석한 결과, 베이커리 브랜드 '게일스(Gail's)'의 '훈제 치킨 시저 클럽 샌드위치'에서 성인 하루 권장 섭취 제한량(6g)을 초과하는 6.88g의 소금이 검출됐다. 이 제품은 나트륨뿐만 아니라 열량도 1000㎉를 넘었으며, 성인 하루 권장 포화지방 섭취량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 측은 "점심 식사로 무심코 선택하는 샌드위치에 이렇게 많은 양의 소금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이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여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또 조사 대상 샌드위치 중 10% 이상이 정부의 나트륨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44%는 소금 함량으로 인해 패키지에 '적색(위험)' 경고 라벨을 부착해야 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일스의 훈제 치킨 시저 클럽 샌드위치 외에도 게일스의 연어 베이글(4.2g),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폴(Paul)의 살라미 치즈 바게트(4.19g), 프레타망제(Pret A Manger)의 햄앤치즈 바게트(3.85g) 등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체 측은 샌드위치를 만들 때 반드시 많은 양의 소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며 브랜드별 비교 수치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사한 치킨 샌드위치라도 프레타망제 제품(2.22g)이 그렉스(Greggs) 제품(1.1g)보다 소금이 2배 이상 많았고, '올데이 조식 샌드위치'의 경우 마크스앤스펜서(M&S) 제품(2.65g)이 세인즈버리(Sainsbury's) 제품(1.54g)보다 훨씬 짰다. 영국 심장재단(BHF)의 델 스탠퍼드 수석 영양사는 "이번 조사 결과 때문에 시판 샌드위치를 아예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제품 라벨을 확인해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제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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