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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장보기·커피 주문 끝"…구글, 'AI 에이전트' 품은 안드로이드 공개[구글 I/O]

등록 2026.05.13 02:00:00수정 2026.05.13 06: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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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앱 넘나드는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공개

쇼핑·예약·차량 호출까지 자동 수행…안드로이드 오토에도 확대 적용

갤럭시 S26·픽셀10부터 적용…워치·노트북·스마트안경으로 확장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을 열고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안드로이드용 에이전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영상은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답장을 제안하는 기능 '매직 큐'. 2025.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을 열고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안드로이드용 에이전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영상은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답장을 제안하는 기능 '매직 큐'. 2025.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 수요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던 직장인 A씨는 오늘 저녁 부모님을 모시고 닭볶음탕을 대접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메모 앱에 '생닭, 감자, 양파, 대파, 고추장' 등 필요한 재료를 적어둔 A씨는 제미나이에게 "이 목록대로 장바구니에 담아줘"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제미나이'는 메모를 분석해 쇼핑 앱에서 해당 품목들을 자동으로 찾아 담았다. A씨는 출근 준비를 하며 마지막 결제만 승인했다.

회사로 운전하던 중 동료로부터 "오늘 회식 장소 어디였지"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하지만 A씨는 핸들을 잡은 채 식당을 검색할 필요가 없다. 구글 AI가 메시지 맥락을 이해하고 구글 캘린더와 이메일 정보를 종합 분석해 식당 주소 답장을 자동으로 제안했기 때문이다. A씨는 화면을 한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정확한 주소를 보냈다.

이후 회사 근처에 도착한 A씨는 차량용 안드로이드에 "평소 먹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해줘"라고 말했다. AI는 음식 주문 앱과 연동해
주문을 진행했고 A씨는 도착과 동시에 기다림 없이 커피를 픽업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안드로이드용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용자가 여러 앱을 직접 오가지 않아도 AI가 음식 주문, 예약, 쇼핑 등을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을 열고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구글은 새 서비스 공개를 통해 "안드로이드가 운영체제(OS)를 넘어 이용자를 위해 학습하고 작동하는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을 열고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안드로이드용 에이전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영상은 호텔 로비에서 촬영한 여행 브로셔 이미지를 분석해 '익스피디아' 등 여행 플랫폼에서 유사한 투어 상품을 검색·예약하는 모습. 2025.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을 열고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안드로이드용 에이전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영상은 호텔 로비에서 촬영한 여행 브로셔 이미지를 분석해 '익스피디아' 등 여행 플랫폼에서 유사한 투어 상품을 검색·예약하는 모습. 2025.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의 핵심은 여러 앱을 넘나드는 '멀티스텝' 작업 자동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메모' 앱 속 장보기 목록을 기반으로 AI가 배달 앱 장바구니를 자동 생성하거나 호텔 로비에서 촬영한 여행 브로셔 이미지를 분석해 '익스피디아' 등 여행 플랫폼에서 유사한 투어 상품을 검색·예약하는 식이다.

구글은 음식 배달 앱과 차량 호출 앱 등에서 수개월간 자동화 기능을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스피닝 수업 앞자리 예약, 지메일 내 강의계획서 분석 후 교재 구매 등 복합 작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최종 승인만 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을 열고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안드로이드용 에이전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다음 달 말부터 안드로이드 기기에 도입되는 AI 브라우징 기능 '제미나이 인 크롬' 내 '오토 브라우즈' 기능을 통해 예약 작업을 자동 처리하는 모습. 2025.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을 열고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안드로이드용 에이전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다음 달 말부터 안드로이드 기기에 도입되는 AI 브라우징 기능 '제미나이 인 크롬' 내 '오토 브라우즈' 기능을 통해 예약 작업을 자동 처리하는 모습. 2025.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웹 브라우저도 AI 중심으로 바뀐다. 다음 달 말부터 안드로이드 기기에 도입되는 AI 브라우징 기능 '제미나이 인 크롬'은 웹페이지 내용을 이해해 요약·비교·검색을 수행한다. '오토 브라우즈' 기능을 통해 진료 예약이나 주차 공간 예약 등 반복 작업까지 자동 처리한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는 차량용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오토'에도 적용된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연동해 운전 중에도 AI가 메시지 맥락을 이해하고 작업을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매직 큐' 기능은 친구가 문자로 약속 장소 주소를 물어보면 캘린더·이메일·메시지 정보를 종합 분석해 자동으로 주소 답장을 제안한다. 또 운전 중 "평소 주문하던 피시 타코를 두 배로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음식 주문까지 수행한다. 이용자는 마지막 승인만 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을 열고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안드로이드용 에이전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영상은 구글 서비스가 내장된 차량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쇼핑한 물건이 내 차 트렁크 크기에 맞을지 AI가 직접 판단해 알려주는 기능. 2025.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을 열고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안드로이드용 에이전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영상은 구글 서비스가 내장된 차량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쇼핑한 물건이 내 차 트렁크 크기에 맞을지 AI가 직접 판단해 알려주는 기능. 2025.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구글 서비스가 내장된 차량에서는 하드웨어와 깊게 연동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기판에 뜬 생소한 경고등이 무엇인지 제미나이에게 물어보고 해결책을 듣거나, 쇼핑한 물건이 내 차 트렁크 크기에 맞을지 AI가 직접 판단해 알려주는 식이다.

구글은 이번 변화를 통해 안드로이드를 단순 앱 실행 플랫폼이 아니라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올여름 갤럭시 S26, 픽셀10 등 최신 삼성전자 갤럭시·구글 픽셀 기기부터 순차 적용된다. 이후 워치, 차량, 스마트안경, 노트북 등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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