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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로 아이폰에 영상 쏜다"…구글·애플 '전송 장벽' 허물었다[구글 I/O]

등록 2026.05.13 02:00:00수정 2026.05.13 05: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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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퀵 쉐어' 업데이트 발표…QR 코드 생성해 아이폰과 즉시 파일 공유

안드로이드-iOS 간 전송 빗장 20여 년 만에 해제

홈 화면 레이아웃·이심(eSIM)까지 무선 전송 지원

[서울=뉴시스] 구글의 근거리 파일 전송 기능 '퀵 쉐어(Quick Share)'. (사진=안드로이드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의 근거리 파일 전송 기능 '퀵 쉐어(Quick Share)'. (사진=안드로이드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앞으로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아빠와 아이폰을 쓰는 딸이 가족 모임 영상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구글과 애플 사이를 가로막았던 '파일 전송 장벽'이 마침내 무너졌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열린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iOS(애플 기기 운영체제)와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파일 전송 기능인 '퀵 쉐어(Quick Share)'를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20년 만에 안드로이드-아이폰 '파일 공유' 빗장 풀렸다

퀵 쉐어로 QR 코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아이폰 기기와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그동안 안드로이드는 퀵 쉐어, 아이폰은 에어드롭(AirDrop)이라는 각각 독자적인 파일 공유 기능을 제공해왔는데,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간 파일을 보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구글이 에어드롭과 호환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두 진영 사이의 전송 장벽이 사라지게 됐다.

[서울=뉴시스] 애플의 근거리 파일 전송 기능 '에어드롭(AirDrop).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애플의 근거리 파일 전송 기능 '에어드롭(AirDrop).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쉬운 이사'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겪는 불편함도 크게 줄어든다. 구글은 애플과 협력해 아이폰 데이터를 안드로이드로 옮기는 과정을 전면 개선했다.

사진과 연락처는 기본이다. 이제 메시지, 즐겨 쓰는 앱, 심지어 아이폰의 홈 화면 배치(레이아웃)까지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폰에 그대로 옮길 수 있다. 디지털 심카드인 이심(eSIM) 전송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기기를 바꿔도 기존의 사용 환경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능은 구글 픽셀 폰을 시작으로 빠르게 확대된다. 삼성전자와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주요 파트너사 기기에 올해 안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지난 3월 말부터 최신 기종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에어드롭 연동 기능을 순차적으로 넣고 있다. 삼성은 이후 다른 갤럭시 기기에도 이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조만간 왓츠앱 같은 유명 메신저 앱 안에서도 퀵 쉐어 기능을 바로 쓸 수 있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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