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성태 피습에 한목소리로 신속 수사 촉구
민주당·평화당 "한국당, 조속히 국회 복귀해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단식 농성장에 복귀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특검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김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의료진의 권고에도 수액 맞는 것을 거부 중이다.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오후 한 괴한에게 당해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았다. 같은날 밤 9시에는 긴급의총을 열고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초강경 대응하기로 결정한 뒤 단식 농성장에 복귀했다. 2018.05.06. [email protected]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급작스럽게 발생한 김 원내대표 폭행사건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 내의 폭력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이번 폭행사건으로 진행되지 못한 국회 정상화 논의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회의장도 여야에게 8일까지 합의해 줄 것은 당부한 만큼 (야당은) 속히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책임 있는 의회의 모습을 보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행위"로 규정하며 신속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적 주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백주 대낮에 제1야당 원내대표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위험 수위로 인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찰은 신속하게 폭력을 행사한 이유와 혹시 배후가 있는지 개인의 일탈행위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반드시 배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도 논평에서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만행이다. 수사당국은 검거된 범인을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지지자조차 단식을 비판하며 김 원내대표를 폭행했다는 사실은 한국당의 투쟁방식이 국민적 정서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앞서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김 원내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정치인의 정치적 소신에 대한 테러이자 단식 중인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테러"라고 규탄했다.
그는 "경찰은 철저하게 수사해서 테러의 배후를 규명하고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단식 투쟁 중인 야당 원내대표에 가한 정치테러를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배후와 정치적 음모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여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던 김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 본청 계단에서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김 원내대표는 병원 치료를 받은 후 목 보호대를 한 채 단식 농성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드루킹 특검이 수용될 때까지 매일 10명씩 조를 짜 24시간 릴레이 동조 단식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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