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구본무 회장의 야구 사랑, 잊지 않고 있다"

"구단주를 그만둔 뒤로도 야구인과 관계자를 따뜻하게 대해준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 그 인정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홀연히 떠나니 믿기질 않는다"며 슬퍼했다.
일구회는 고인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프로야구사에서 1990년 LG그룹이 MBC 청룡을 인수해 LG 트윈스를 창단한 것은 큰 분기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구본무 회장은 아낌없는 투자로 한국 야구의 양적 성장뿐만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까지 더해지며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일구회는 "구 회장은 그룹 경영에 바쁜 와중에도 출장으로 간 외국에 돔구장이 있으면 방문해, 돔구장 건설에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챙기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 뚝섬 돔구장 건설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 야구 사랑만큼은 한국야구계가 잊지 않고 있다"고 추모했다.
"구본무 회장의 한국야구 사랑을 잊지 않겠다"는 일구회는 "그 꿈과 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야구인은 노력하겠다.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해 화합하는 야구인의 모습을 보이겠다. 한국야구를 걱정하던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고 영면하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을 받은 뒤 한남동 자택과 서울대병원을 오가며 투병해 왔다. 최근 병세가 악화, 20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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