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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궁중현판·만인소, 세계기록유산 아·태 목록 올랐다

등록 2018.05.30 18: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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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궁중현판'(선조 어필 간취천심수)

'조선왕조 궁중현판'(선조 어필 간취천심수)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조선왕조 궁중현판'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30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두 유산의 최종 등재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조선왕조의궤(2007),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 동의보감(2009), 일성록(2011), 5·18 관련 기록물(2011), 난중일기(2013), 새마을운동기록물(2013), 한국의 유교책판(2015),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 조선통신사기록물(2017) 등 19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조선왕조 궁중현판은 글씨나 그림을 나무판 등에 새겨 조선 궁궐건물에 건 유산이다. 등재된 현판은 16세기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제작된 현판 중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770점이다.

문화재청은 "조선왕조 궁중현판은 건물의 기능과 성격을 알려줄 뿐 아니라 문학, 서예, 장식, 건축예술이 집약된 기록유산"이라며 "조선왕조가 추구하고자 했던 정신세계와 가치관이 반영돼 있다. 역사, 건축예술, 조선 시대 동아시아 국가 간 문화교류 연구 자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만인의 청원, 만인소'(사도세자 추존 만인소)

'만인의 청원, 만인소'(사도세자 추존 만인소)

'만인의 청원, 만인소'는 19세기에 사도세자 추존을 요구하고 복제개혁 반대를 주장하며 수많은 유생이 연명해 올린 청원서다. 재야의 지식인들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공론(公論)을 형성한 과정이 잘 드러나 있다.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는 만인소에 대해 "전근대시기임에도 현대적 개념의 여론 형성과 민주적 절차가 중요하게 작동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 등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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