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까지 뛴다는 한선수, 범접할 수 없는 기록 노린다
세트 성공 1만7551개, 2위 유광우 크게 제쳐
한 시즌 최다, 한 경기 최다 세트 성공 기록
![[서울=뉴시스]대한항공 한선수. 2023.04.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4/04/NISI20230404_0001233748_web.jpg?rnd=20230404104956)
[서울=뉴시스]대한항공 한선수. 2023.04.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선수가 이끈 대한항공은 지난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3-25 13-25 25-22 25-17 15-11)로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한선수의 몫이었다.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23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동료 링컨(7표)과 정지석(1표)을 제쳤다. 한선수의 챔프전 MVP 수상은 2017~2018시즌 이후 두 번째다.
V-리그 남자부에서 세터가 챔프전 MVP를 차지한 것은 2008~2009시즌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을 제외하면 한선수가 유일하다. 여자부에서는 2014~2015시즌 김사니(IBK기업은행)가 유일하다.
한선수의 전성시대는 더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처음 목표로 했던 게 42살이다. 최대한 그때까지 뛸 수 있는 몸이 되도록 힘내야 한다"며 "42살을 넘어서면 몸이 될지 모르겠다. 1년, 1년이 힘들다. 최대한 버티겠다"고 말했다.
42세 안팎까지 뛸 경우 한선수는 V-리그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운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에 버금갈 만큼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여오현은 1978년생으로 올해 45세다. 2007~2008시즌부터 프로 생활을 한 한선수는 1985년생이다. 한선수가 42세까지 뛴다면 2026~2027시즌까지 활약할 수 있다. 다른 포지션보다 경기를 주도적으로 운영해야 하고 체력 소모도 많은 세터의 경우 42세까지 뛸 수 있다면 그 자체가 놀라운 기록이다.
한선수는 김호철-신영철-최태웅 등 한국 남자배구 최고 세터 계보를 잇고 있다.
김호철 현 IBK기업은행 감독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최고 세터로 이름을 날리며 이탈리아 무대까지 장악했다. 신영철 현 우리카드 감독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지략 싸움과 변칙, 기교를 앞세워 최고 세터로 군림했다. 최태웅 현 현대캐피탈 감독은 21세기 들어 2010년대 초반까지 삼성화재 왕조를 구현했던 완성형 세터였다.
기라성 같은 선배 세터들을 둔 한선수는 V-리그 기록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 한선수. 2023.04.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4/04/NISI20230404_0001233749_web.jpg?rnd=20230404105008)
[서울=뉴시스]대한항공 한선수. 2023.04.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트당 평균 토스 성공 수는 10.888개로 최태웅(10.996개)에 육박한다.
한선수는 한 시즌 세트 성공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한선수는 2009~2010시즌 토스 1709개를 성공시켜 2위 강민웅(1620개)을 100개 가까이 앞선다.
아울러 한선수는 한 경기 최다 세트 성공에서도 75개로 황동일, 권영민과 나란히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한선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는 황택의(KB손해보험)가 꼽힌다. 황택의는 2020~2021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한선수를 제치고 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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