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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법원·국회 테러예고글 55건 수사 착수…3명 검거

등록 2025.01.22 10:53:41수정 2025.01.22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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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 불지르겠다" 등 협박글 다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024.12.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법원과 수사기관에 대한 테러 예고글이 잇따라 올라오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2일 "헌법재판소·법원·국회·경찰 등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 대상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각종 글·영상 게시행위는 심각한 범죄"라며 "경찰청은 전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 검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 "더불어민주당사와 국회, 언론사 등에 테러를 저지르겠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자 전방위적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총 55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총 3명을 검거한 상황이다.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판사 살인예고글 게시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경남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도 1명을 붙잡았다.

국가수사본부는 "온라인상 흉악범죄 예고글을 게시하는 행위는 사회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피의자들을 신속히 검거해 엄정 사법조치 하겠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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