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 충무아트센터…대극장·중극장 블랙 첫 보수공사
2025년 공연 라인업 공개
11월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초연
![[서울=뉴시스] 충무아트센터 전경. (사진=중구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01756621_web.jpg?rnd=20250122173333)
[서울=뉴시스] 충무아트센터 전경. (사진=중구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대극장'과 '중극장 블랙'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노후화된 공간의 전면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관객 편의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로비와 매표소, 객석 공간, 분장실 등을 개선한다.
특히 중극장은 돌출 원형 무대의 가시성과 공간 활용의 한계를 보완해 더욱 몰입감 있는 공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극장 블루'는 영화 상영 전용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2025년 라인업은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초연 작품들과 충무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오는 11월 대극장에서는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를 세계 초연한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삶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8월 중극장 블랙에서는 화제의 연극 '프리마파시'가 한국 초연으로 찾아온다. 뛰어난 변호사 테사가 성폭행 피해자가 된 이후 겪는 2년간의 변화를 다룬 연극이다.
11월~내년 2월 충무아트센터 창작뮤지컬어워드 넥스트의 2023년 우승작인 '비하인드 더 문'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아폴로 11호 달 착륙 이면에 숨겨진 우주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다. 지난해 쇼케이스를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관객과 만난다.
6~9월 대극장에서는 2023년 충무아트센터에서 초연 후 뜨거운 호응을 받은 뮤지컬 '멤피스'를 재연한다. 1950년대 미국 남부의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인 로큰롤을 전파한 백인 DJ 휴이와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렸다.
6~8월 '킬 미 나우'가 네 번째 시즌을 중극장 블랙에 올린다. 촉망받던 작가의 삶을 포기하고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이 취급이 점차 불만으로 느껴지는 17세 아들의 삶을 다룬다.
이밖에도 ▲'아이콘스 오브 어반아트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 ▲'2025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등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해"라며 "새롭게 조성될 공연 환경과 수준 높은 라인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층 더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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