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 보복에…중국 도색까지 마친 보잉 여객기 '반품'
![[서울=뉴시스] 미중 관세 전쟁으로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항공기 1대를 미국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샤먼항공 보잉 맥스 737 항공기 자료사진. <사진출처: 바이두> 2025.04.21](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2941_web.jpg?rnd=20250421114747)
[서울=뉴시스] 미중 관세 전쟁으로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항공기 1대를 미국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샤먼항공 보잉 맥스 737 항공기 자료사진. <사진출처: 바이두> 2025.04.21
21일 중국 관찰자망은 외신을 인용해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맥스 737 항공기가 지난 19일 오후 6시께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기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샤먼항공 소속을 의미하는 도색 작업까지 완료된 이 항공기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위치한 보잉의 조립센터에서 마감 작업과 인도 대기 중이던 항공기 중 1대로 알려졌다.
아울러 저우산 조립센터에서는 몇 대의 보잉 맥스 737이 인도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에 대해 보잉과 샤먼항공 측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중국이 대미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한 가운데 인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또 자국 항공사에 미국 회사에서 항공기 관련 장비나 부품을 구매하는 것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보잉과의 대규모 거래를 파기하고, 항공기를 인도받지 않기로 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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