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강원 평창 '대관령 목장' 체험형 웰니스 공간으로 변신 추진
웰니스 관련 체험 프로그램 정기화 목표

강원 평창군 '삼양라운드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양식품이 강원도 평창 대관령 목장을 중심으로 체험형 신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삼양라운드힐을 통해 웰니스(Wellness) 콘텐츠와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힐은 최근 웰니스 관련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신사업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라운드힐의 대관령 목장 공간을 기반으로 요가·명상 등을 체험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건강과 힐링을 테마로 기획됐다.
삼양라운드힐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단발성 행사가 아닌 장기 운영을 목표로 정기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을 론칭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삼양요거트', '삼양대관령' 등 관련 상표를 출원하고 현장 인력도 충원했다.
그동안 1981년 삼양대관령 쉐이크·1990년 삼양대관령·2008년 삼양대관령 김치라면 등 관련 상표를 지속적으로 출원하며 브랜드 자산을 축적해왔다.
강원도는 삼양식품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연고지다.
전 명예회장은 강원도 철원 김화 출신으로, 1989년 원주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창업 초기부터 강원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가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장남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상무)의 신사업과도 맞닿아 있다고 본다.
전 상무는 건강기능식품과 웰빙 트렌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 상무는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10년 내 그룹 매출의 상당 부분을 헬스케어·바이오사업에서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관련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에 지속 투자하며 '포스트 불닭' 시대를 선도할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전 상무는 삼양식품의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는 전략총괄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양식품에서 불닭브랜드본부장 직책을 내려놓고 헬스케어사업부에 전념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군이 '펄스랩'(Pulse Lab)이다.
콩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차별화된 스낵 간편식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담은 브랜드다. 지난해 브랜드 재정비를 거친 후 인지도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에만 헬스케어 기업 3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기업에 14억원, 국내 스타트업 2곳에 각각 10억원씩 총 34억원 규모다.
업계에서 삼양식품이 그룹 차원에서 라운드힐을 활용한 건강·웰빙 관련 신사업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분석하는 이유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삼양의 목장 자원인 라운드힐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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