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지지율에 코너 몰린 장동혁…지원 유세 안 부르고, 빨간 점퍼 기피까지
한국갤럽 당 지지도 19%…8개월여 만에 10%대 추락
'절윤' 결의문에도 지지율 반등 없이 하락세 이어져
배현진 "장 유세 도움 안 돼" 오세훈 "빨간점퍼 입게 해달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통근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3.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21222579_web.jpg?rnd=20260326081947)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통근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3.26. [email protected].
한국갤럽에 따르면 3월4주차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19%(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이자 8개월여만의 10%대 추락이다.
특히 지난 2월1주차 조사에서 25%를 기록한 이후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다. 장 대표가 단식투쟁에서 복귀해 최고위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명 징계안을 의결 확정하며 계파 갈등이 폭발한 시점부터다.
이어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배현진 의원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 결정으로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법원이 김 전 최고위원과 배 의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연이어 인용하면서 '과도한 조치'였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일었다.
당 지도부는 결국 지난 9일 의원총회를 열어 107명 전원 명의의 '절윤'(윤어게인 동조 세력과의 절연) 결의문을 채택하며 반등을 꾀했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결의문 이행 후속 조치 요구 및 공천 거부 사태 등이 불거지면서 갈등 국면이 지속됐다.
당 상임고문단 비하 SNS 글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당권파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재임명 결정 등도 논란을 더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03.09.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9/NISI20260309_0021201742_web.jpg?rnd=20260309154534)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지도부의 당 장악력 약화는 선거를 앞두고 당 지도부의 2선 후퇴 요구, 지원유세 기피, 빨간점퍼 기피 현상 등으로 표출되는 모습이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중 한 명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천 후보 등록 이후에도 중도 확장성을 가진 인물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만약 장 대표가 2선으로 빠지지 않으면 중앙선대위가 아닌 별도의 선대위를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친한계 의원 중 한 명이자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지난 25일 SBS 라디오에서 "(장 대표 지원유세가) 도움이 되는 선거 지역이 (서울에서는) 단 한 군데도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원유세 기피 노골화에 선거운동 유세를 중단했던 사태의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의원은 "장 대표의 지원유세가 도움이 될까"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중 한 명인 박수민 의원도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지원유세를 요청하는 것이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맞을지를 기준으로 (지원유세 요청 여부를) 판단하겠다"라면서도 "장 대표는 노선형 정치인이 돼 있다. 정책선거 현장이 정치선거로 비화되면 유불리를 떠나 서울시민께 도리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의 노선에 대한 우려와 반발 속에 국민의힘 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 기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구시장 예비후보 중 한 명인 추경호 의원은 대구 서문시장 등에 흰 점퍼를 입고 방문했다.
오세훈 시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빨간색 (점퍼를) 입고 싶다. 입게 해주세요. 당에 요청합니다"라며 당 지도부의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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