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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충북 공천 대혼란에 공관위 공백까지…주호영 가처분 결과 주목

등록 2026.04.01 05:00:00수정 2026.04.01 08: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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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공관위 새로 구성해야

김영환 컷오프 법원서 효력 정지…충북 경선 원점

국힘 "정당 재량권 침해"…법적 대응 시사

'대구시장 컷오프' 주호영 가처분 결과 주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50만 이상 도시 경선결과를 발표한 뒤 발언대를 나서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후 공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6.03.3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50만 이상 도시 경선결과를 발표한 뒤 발언대를 나서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후 공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공천 혼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로 새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꾸려야 하는 상황인데, 대구·충북 등 곳곳에서 공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퇴를 표명했다.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하면서 6·3 지방선거 미공천 지역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은 새로 구성될 공관위가 맡게 됐다.

당내에서는 컷오프된 후보들의 법적 대응이 잇따르자 이 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3일에도 부산·대구 경선 방식을 둘러싼 공관위 내 이견으로 한 차례 사퇴했다가 복귀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경기지사 후보 영입의 난항도 인정했다. 그간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설득해 왔던 것을 두고 "본인의 (불출마)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역 1호'로 컷오프(공천 배제) 된 김영환 충북지사가 낸 효력정지 가처분이 전날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국민의힘은 충북지사 후보 경선 일정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앞서 윤갑근 변호사와 추가로 등록한 김수민 전 의원이 경선 대상이었지만, '후보 내정설'이 불거지면서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출마를 포기하는 등 잡음이 이어졌다.

대구시장 공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컷오프된 6선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가처분 신청 등으로 공관위를 압박하고 있다.

주 의원이 낸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결과는 1일 또는 2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 의원은 뉴시스에 "(김 지사 관련 결정은) 당연한 결과"라며 "제 논리가 다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30일 대구시장 예비후보 6인 간 1차 비전 토론회를 진행했고, 오는 26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주 의원의 가처분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주 의원은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경선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를 만나 대구시장 컷오프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대표는 "숙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공관위를 새로 구성해 남은 지역과 재보궐선거 공천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환 지사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서는 "정당 재량권을 침해하는 결정"이라며 즉시항고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부의장실에서 주호영 의원과 대구시장 공천 관련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6.03.3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부의장실에서 주호영 의원과 대구시장 공천 관련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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