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혼란 수습 못 하는 국힘 지도부…대구 위기론 더 커져
남부지법, 충북 김영환 컷오프 효력 정지에
국힘 공관위 "김영환 포함 후보자 전원 경선"
대구 공천 혼란 여전…박덕흠 "주호영 가처분 결과 보고 판단"
홍준표, 與 김부겸 지지 선언까지…국힘 위기감 더 커져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4.0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21231462_web.jpg?rnd=20260402090854)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이 좀처럼 공천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보들이 잇따라 효력 정지 가처분을 내는 법원발 혼란까지 겹치면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는 위기론이 더 커지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컷오프 효력을 정지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도 이르면 이날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 이후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출범한 2기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는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지사 공천은 원점으로 돌아가 김영환 지사를 포함, 신청했던 전체 후보들을 상대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충북지사 후보는) 최초 등록 시점 기준으로 돌아가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후보가 현역 도지사와 1:1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역 컷오프'와 '특정 후보 내정설' 등 공천 내홍 속에서 예비 후보직을 사퇴했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의 복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공관위는 청주시장 공천과 관련해서도 현역인 이범석 청주시장이 컷오프에 반발해 낸 재심 청구를 받아들이고, 충북지사 공천과 같은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대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예비후보 6명 이외에 컷오프된 6선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가처분 신청 등으로 경선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호영 의원은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경선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 "가처분 결과를 보고 (경선 방식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혼란이 이어지면서 자칫하면 텃밭을 민주당에 내 줄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TK(대구·경북) 소속의 한 의원은 뉴시스에 "하루빨리 공천을 마무리 지어야 선거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며 "이런 식으로 논란이 계속되면 당원들도 쉽사리 마음을 정하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 출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전날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21232634_web.jpg?rnd=20260402162723)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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