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종전 압박 안 받아…시간은 이란편 아냐"
"나는 시간 많아…이란 해상봉쇄 더 악화될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의료비 부담 완화 관련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24.](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01201590_web.jpg?rnd=202604240516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의료비 부담 완화 관련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24.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쇠락하는 뉴욕타임스를 읽거나 CNN 가짜뉴스를 보고 내가 이 전쟁을 끝내길 간절히 바란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말씀드린다"며 "저는 이 자리에 있는 누구보다도 덜 압박을 받는 사람일 것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세상의 모든 시간을 갖고 있지만 이란은 그렇지 않다"며 일부 언론의 시청률 감소는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종전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신뢰성이 없는 보도라고 공격한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해군은 바다 밑에 가라앉았고 공군은 초토화됐으며 대공 및 레이터 무기를 사라졌고 지도자들은 더이상 세상에 없다"며 "해상봉쇄는 완벽하고 견고하고,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뿐이다.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의는 오직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에 적절하고 좋을때만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전쟁을 승리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미국이 유리한 입장에 서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전쟁에 대한 국내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함인데 이날 발언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제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하는데는 이견의 여지가 있다. 이란의 봉쇄작전에서 시작된 호르무즈 해협 마비는 전세계 에너지 위기를 초래해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입혔다. 트럼프 행정부로서도 전쟁이 길어질 수록 국내 여론이 악화될 것이 자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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