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해파리 대량 출현할 듯"…해수부, 어업 피해 방지책 시행
등록 2026.05.17 11:00:00
"고수온 영향, 남해안 고밀도 발생 가능성"…19일 재난대비훈련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출현 현황 조사에 따르면 평년 대비 1.2~2.8도 높은 수온의 여파로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보름달물해파리가 남해안에 고밀도로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안에 주로 출현하는 해파리는 7종이다.
이 중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은 약하지만 다량 출현 시 조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독성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유령해파리, 관해파리류 등은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해파리가 성체되기 전 구조물에 부착해 살아가는 '부착유생'을 제거하고 해역별로 민관 상시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나의 부착유생에서 평균 20여 마리의 해파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기관별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해파리 대응기구를 운영해 출현 현황과 피해 상황을 수시 공유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어민이 해파리를 잡아오면 구매해주는 수매 사업 등을 진행한다.
오는 19일에는 경남 고성군 해상에서 민관 합동으로 해파리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한다. 관공선 5척, 어선 7척, 어장관리선 1척, 드론 등이 투입돼 해파리 수 및 개체 크기 확인, 수매 작업, 해파리 절단망을 활용한 제거 등이 이뤄지며 훈련 결과에 따라 개선방안을 수립해 재난 대응에 활용하게 된다.
대국민 신고도 받는다. 국민 누구나 해파리를 발견 시 '해파리 신고 웹'에 신고할 수 있으며, 해수욕장 운영 기간인 7~8월중 신고한 사람 중 4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인경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로 인한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피해 방지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국민들도 해파리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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