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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5·18 전야제서 정파적 비방 담긴 노래 공연…모순적인 처사"

등록 2026.05.18 1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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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항의 공문 발송

이준석 "정치 행사 그 자체…주술적 공격 가당키나 한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개혁신당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전야제 무대에서 이준석 대표를 조롱하는 듯한 노래가 나온 것과 관련해 주최 측인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기인 사무총장 명의의 공문을 보냈음을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공문에서 "해당 전야제 무대에서는 '이준석이로 드는 액은 매불쇼가 막아내고' 등 공공 예산이 투입된 공식 추모 행사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수준의 정파적 비방과 주술적 공격 행태가 담긴 노래가 공연됐다"며 "특정 진영의 사적 정치 공연장이나 선전 도구로 전락한 현 사태는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했다.

이어 "오월 정신의 전국화와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온 정성을 쏟아온 젊은 정치인의 헌신을 기억하기는커녕 공식 전야제 무대에서 저주에 가까운 조롱을 퍼부은 기획은 대단히 모순적이며 비상식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은 해당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경위 설명과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차원의 유감 표명,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 대표 또한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마 이게 공식적인 5·18 전야제 행사인가. 정치 행사 그 자체인 것 같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주최 측에서 이런 기획을 용인했다면 참 어이없는 상황"이라며 "5·18에 대해 단 한 번도 왜곡된 인식을 가진 적도 없고 문제될 일도 없었던 사람에게는 주술적인 공격을 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5·18 관련해서 현직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감사패 받은 지가 얼마나 됐다고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동훈 수석대변인 또한 논평을 내고 "전국의 시민과 유가족, 청소년들까지 함께하는 공식 추모 행사에서 이유 없이 특정 정치인을 조롱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가"라며 "5·18은 특정 진영의 정치 무대나 선전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재작년 국화 1000송이를 들고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으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도 공개적으로 찬성해 왔다"며 "그런 사람을 공식 전야제 무대에서 저주하듯 조롱하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의아함과 씁쓸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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