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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아탑 유리천장 여전…女대학총장, 10% 미만

등록 2026.05.20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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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총협, '2025 한국 대학 총장' 통계 발표

[서울=뉴시스] 지난 1월 22일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상반기 임시총회 모습 (사진=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월 22일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상반기 임시총회 모습 (사진=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제공) 2025.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우리나라 국·공립대와 사립대 총장 10명 중 9명 이상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학위 취득 대학은 서울대가 가장 많았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최근 5년간 대학 총장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직무 경험, 학문적 배경 등을 조사한 '2025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 190개교(사립 151교, 국·공립 39교) 총장 중 직무대리 8개교를 제외한 182개교다.

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 90.7%(165명), 여성 9.3%(17명)로, 남성 총장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단 여성 총장 비율은 2024년 6.6%(12명)에서 2025년 9.3%(17명)로 증가했다.

2022년 7월 기준 미국 대학의 경우 남성 66.9%, 여성 32.8%로, 한국과 비교해 여성 총장 비율이 3.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는 60대가 110명(60.4%)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44명(24.2%), 70대 이상 25명(13.7%), 50대 미만 4명(2.2%)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63.1세이며 사립대학은 64.2세, 국공립대학은 58.9세로 전년도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총장 재직 횟수는 '신임'이 143명(78.6%)으로 가장 많았으며, '1회 연임'과 '3회 이상 연임'이 각 17명(9.3%), '2회 연임' 5명(2.8%) 순이었다. 우리나라 대학 총장 임기는 4년 이하로 규정돼 있으나, 법적으로 재임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총장이 재직 중인 대학은 174개교로 전체 대학의 95.6%를 차지했고, 외국 대학 출신은 8개교(4.4%)였다.

국내 학사학위 취득대학 분포를 보면 서울대가 52명(28.6%)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 17명(9.3%), 연세대 11명(6.0%), 성균관대와 한양대 각 6명(3.3%)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별 학사학위를 보면 인문사회계열이 116명(63.7%)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학계열이 40명(22.0%)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대학 총장의 박사학위 취득 국가는 한국 51.1%, 미국 36.0%, 독일 5.4%, 영국 3.2%, 일본 2.2% 순으로 집계됐다.

본교 출신(학·석·박사 중 1개 이상) 대학 총장은 47명(25.8%)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며, 타 대학 출신이 135명(74.2%)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총협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학 현안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사립대 총장들이 생각하는 현안 1순위는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인하'로 나타났다.

대학 혁신 방안으로는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95.4%로 가장 높았으며, '우수 해외유학생 유치' 95.0%, 'AI 전환 시대에 대비한 행정 및 학사 조직 개편' 94.2% 등도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상한 대학 등록금 사용처로는 '교육환경 및 시설 개선'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올해 등록금 우선 사용 1순위도 '대학 내 교육인프라 개선'을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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