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일부 핵보유국 우려"…핵문제 들어 미·일 겨냥
중·러 정상, 공동성명 통해 美 '골든돔'·日 핵보유 우려 강조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서명한 협정 문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6.05.20.](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1270411_web.jpg?rnd=20260520154940)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서명한 협정 문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6.05.20.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러 정상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중·러 전면적 전략협력 강화 및 선린우호협력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양측은 성명에서 "일부 핵무기 보유국이 다른 핵무기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도발과 적대 행위를 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안보 분야에서 이들 국가의 근본적인 이익을 해치고 전략적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부 핵무기 보유국들은 실력 우선을 맹신하고 절대적인 안보·군사적 우위를 추구하면서 다른 핵무기 보유국들에 근접해 군사·전략 인프라와 기타 전략공격 및 전략방어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핵무기 국가와 그 동맹국들이 해외에 지상 배치형 중·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계획과 행동이 다른 핵무기 보유국에 위협이 된다"며 "지역 안정과 글로벌 안보를 해치는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골든 돔' 계획을 들어 "이 계획은 전략적 공격 무기와 전략적 방어 무기 간의 불가분의 연관성을 전면 부정함으로써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는 핵심 원칙을 훼손하고 우주 공간에서의 충돌 위험을 크게 높이며 우주를 무장화해 무력 대립의 장으로 전락시킨다"고 비난했다.
또 지난 2월 만료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과 관련해서도 "조약 만료 후 미국이 무책임한 태도를 취해 조약을 자발적인 제한 형태로 유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미국이 책임 있는 방식으로 필요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을 향해서도 핵 보유 시도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들어 비난했다.
양측은 성명에서 "일본이 신뢰할 수 있는 민간 용도가 없는 민감한 핵물질을 장기간 대량으로 비축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우익 세력이 '비핵 3원칙' 개정을 추진하는 등 용납할 수 없는 야망과 극단적인 도발 행위를 벌이는 것을 경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여기에는 동맹국과 '핵 공유'의 잠재적 요소와 더욱 파괴적인 '확장 억제'로 동맹국과 함께 전환하려는 시도, 심지어 독자적인 핵 보유를 꾀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일본 정부가 핵확산방지조약(NPT) 등을 성실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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