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실제 야전환경서 소형드론 대응 방어체계 검증
포천서 '기동장비 및 보병용 대드론 무기체계 기술시연' 개최
![[서울=뉴시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31일 강원도 원주시 육군36보병사단에서 열린 2026 첨단국방 피치데이에서 저가 소형 군집 자폭 드론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21228948_web.jpg?rnd=20260331134949)
[서울=뉴시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31일 강원도 원주시 육군36보병사단에서 열린 2026 첨단국방 피치데이에서 저가 소형 군집 자폭 드론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실제 야전환경에서 소형드론에 대응할 방어체계를 검증했다.
방위사업청은 4일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기동장비 및 보병용 대드론 무기체계 기술시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차·장갑차 등 기동부대를 위협하는 소형드론에 대응할 방어체계를 실제 야전 환경에서 검증하는 자리다. 국내 23개 기업이 참여했다.
최근 러·우전과 중동 전쟁 사례에서 전차와 장갑차의 피해 상당수가 소형 드론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동부대를 보호할 대(對)드론 체계 구축이 우리 군의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방사청은 기동부대에 최적화된 대드론 체계를 현장에서 신속히 발굴·도입하기 위해 이번 시연을 마련했다.
시연은 전파교란(소프트킬)과 직접타격·파괴(하드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프트킬 분야에서는 전파를 교란해 드론 신호를 차단하는 재머(Jammer), 거짓 신호를 보내 드론을 속이는 스푸퍼(Spoofer), 드론의 제어권을 탈취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하드킬 분야에서는 고속으로 이동하는 소형 드론을 정밀 포착해 격추하는 인공지능 기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와 적 드론에 직접 충돌해 요격하는 직 충돌 드론의 성능을 확인했다.
시연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시연은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실제 야전 환경에서 직접 검증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며 "소요군과 체계기업에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번 시연을 계기로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체계기업 공급망에 진입하고, 방산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시연은 서류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기동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대드론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우수 기술은 신속히 전력화와 연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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