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반도체 계약학과, 5명 중 4명 '수시 선발'…"학생부 중요"

등록 2026.06.10 08:54:22수정 2026.06.10 09:1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전·SK하닉 반도체 계약학과, 올해 460명 선발

82% '수시 선발'…학생부종합 비중 월등히 높아

반도체 계약학과, 5명 중 4명 '수시 선발'…"학생부 중요"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반도체 분야에 대한 사회적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연관된 반도체 계약학과의 경우 10명 중 8명 이상이 수시 선발인 만큼 학생부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0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약 반도체 계약학과의 선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 중심 수시 선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약 반도체 계약학과 선발 인원은 총 4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60명 감소한 규모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모집 인원이 100명에서 40명으로 조정된 영향이다. KAIST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의 선발인원과 전형 방식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전체 선발인원 460명 가운데 수시 선발인원은 377명(82.0%)에 달하는 반면, 정시 선발인원은 83명(18.0%)에 불과했다.

반도체 계약학과의 수시 선발 구조를 보면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수시 선발인원 377명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이 319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의 84.6%를 차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29명(7.7%), 논술전형도 29명(7.7%)에 그쳤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수시 선발인원 55명 가운데 45명을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하며,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도 수시 75명 중 43명을 학생부종합으로 모집한다. KAIST·포항공과대(POSTECH) 등 이공계특성화대학 역시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선발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정시 선발은 전체의 18.0%(83명)에 불과해 수능 점수만으로 반도체 계약학과에 진학하려는 전략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KAIST, POSTECH 등은 정시 선발 없이 전원을 수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선발 비중이 40% 안팎에 이르지만 반도체 계약학과는 다른 구조를 보인다"며 "KA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을 제외하더라도 5개 대학 수시 선발 비중이 75%에 달하며 그중 70% 이상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이는 반도체 계약학과가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보다 학업역량과 탐구역량,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선발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단순 내신 성적을 넘어 학생부에 수학·과학적 탐구 역량이 얼마나 충실히 담겨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