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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500% 고리대금' 불법사금융 조직 검거…경찰청 특별포상

등록 2026.06.11 06:00:00수정 2026.06.11 0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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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체감 치안 성과 낸 경찰관 24건 선정

불법사금융·가상자산 범죄 등…총 2억700만 원 지급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5.09.19.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은 지난 5일 제5차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24건, 2억700만 원 규모의 특별성과 포상금 지급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불법사금융 척결, 국민생명 보호, 허위·조작정보 대응, 마약 및 보이스피싱 범죄 검거, 디지털 성범죄 수사, 과학치안 기술 개발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표 사례로는 부산 동래경찰서 통합수사4팀이 적발한 신종 불법사금융 사건이 선정됐다. 김범수 경위 등 수사팀은 저신용자와 사회초년생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 1500%가 넘는 초고금리 이자를 받아온 불법사금융 조직을 검거·구속했다. 해당 팀에는 총 1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들은 네이버 카페에서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사고파는 정상 거래를 가장한 뒤,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상품권을 제공하고 단기간 내 상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불법 대부업을 운영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300여명, 대부 횟수는 1026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당 수사관은 "30만원권 상품권이 20만원에 거래되는 점과 상품권을 즉시 양도하지 않는 계약 구조가 일반적인 거래와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 설득과 진술 확보를 통해 해당 거래가 실질적으로는 고금리 대부 행위라는 점을 입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 임진우 경감 등 3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명예훼손한 피의자를 구속 송치한 공로로 특별성과 포상금 대상에 선정됐다.

서울경찰청 위기관리경호과 김지후 경정 등 3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포켓몬 행사에서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상황을 확인하고 서울시에 행사 중단을 선제적으로 권고해 안전사고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경찰청은 불법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마약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한 조직을 적발하고, 해외에서 합성대마를 밀반입해 전국에 유통한 조직원들을 검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필리핀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 관련자 71명을 검거하고 범죄수익 환수 조치를 진행했으며,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022년 서울 강남경찰서가 보관 중이던 22.33비트코인을 니모닉코드를 이용해 외부로 유출한 범죄조직 4명을 검거한 공로로 특별성과 포상금 대상에 선정됐다.

전북경찰청은 전세보증금 편취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미성년자 대상 범죄 수사 과정에서 대규모 아동 성착취물 유포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경찰청은 연쇄 산불 방화 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해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범죄 예방 분야에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수원영통경찰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지하보도 감시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시민 불안 해소와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학수사 분야에서는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가 초음파와 여과 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DNA 추출 공법을 개발해 미량 증거물 확보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공로로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특별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청은 내부 특별성과 포상금 신청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이 직접 우수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는 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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