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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당권파, 정청래 면전서 "당권은 짧다" "난 연임 않겠다"

등록 2026.06.12 11: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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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3 지방선거 이후 광주서 첫 현장최고위

황명선 "지선 승리 못해 실패…책임지고 다음 지도부 선거 불출마"

강득구 "국민은 영원하지만 당권은 짧아…불편한 목소리 회피 안 돼"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동시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2.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동시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서울·광주=뉴시스]정금민 이창환 김윤영 기자 = 6·3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책임론을 두고 당내에서 연일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정 대표 사퇴론'이 불거진 데 이어, 12일에는 일부 지도부 인사가 다음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지도부 공동 책임론'을 제기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중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는 승리하지 못했고 실패했다"며 "이길 수 있고, 져서는 안되는 곳에서 저를 포함한 지도부 모두가 부족했다"고 했다.

이어 "어제 의원총회에서 많은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많은 분들은 뻔뻔한 지도부라고 이야기 한다. 반성과 성찰 속에서 이재명 정부를 더욱더 단단하게 뒷받침할 수 있게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많은 당원들이 다음 지도부 출마를 요구하는데 저는 출마하지 않고, 연임하지 않겠다"며 "그게 당원들에 대한 도리다. 지도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이어진 발언에서 "5·18 국립 묘지를 참배하고 이곳에 오면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국민과 당원은 영원하지만 당권은 짧다. 이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지만 평가와 판단, 심판은 국민의 몫이라는 진리 또한 늘 가슴에 새겨야 한다"며 "6·3 지방선거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민주당에 대한 부분은 엄중한 경고였다"고 했다.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당 지도부 책임론을 두고는 "우리는 불편한 목소리를 회피해서도 안 된다. 비판을 공격으로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듣고 끝까지 책임지는 정당이 돼야 한다. 민주당은 배제가 아닌 포용으로,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경쟁이 아닌 신뢰와 책임으로 당원과 국민 앞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6곳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핵심 격전지인 서울시장을 국민의힘에 내줬고, 경기 평택을·부산 북갑 등 주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정 대표가) 진정으로 통합하고 전당대회 이후 당력을 결집하려면, 오늘이라도 사퇴해야 한다" "당 대표에 다시 도전할 의사가 있다면 오늘이라도 사퇴해야 중립성이 유지된다" 등의 '즉시 사퇴'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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