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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잘알'도, '축알못'도 한 뜻…월드컵 대표팀 경기에 전북 대학가 들썩

등록 2026.06.12 12: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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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학생회, 학생타운 강당에서 합동 경기 시청 마련

대학로 주변 펍도 낮부터 문 열고 축구팬 손님 맞이 한창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12일(한국시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학생타운 4층 강당에서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모여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2026.06.12.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12일(한국시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학생타운 4층 강당에서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모여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오늘 경기 체코 가볍게 이기고. 이제 또 더 올라가야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한민국와 체코의 경기가 열리는 12일, 전북 지역 대학가도 붉은악마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젊은 학생들로 붐볐다.

이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학생타운 4층 민주강당. 강연 등이 주로 열리는 강당은 이날만큼은 대한민국의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학생들로 가득찼다.

친구들끼리 서로서로 모여 강당을 찾은 학생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좌석을 메꾸고 있다. 한 학생은 주장 손흥민의 배번 7번이 새겨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거나, 여러 유명 해외축구 클럽 유니폼을 입은 이들도 있다.

이날 월드컵 합동 시청은 전북대 총학생회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점심시간이 겹치는 경기 시간을 고려해 스크린 앞에 돗자리를 깔고, 강당을 찾은 학생들을 위해 치킨과 마실거리까지 준비해놓았다.

한 때 강당 인터넷이 끊겨 경기화면이 나오지 않자 모두들 약속이라도 한 듯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꺼내 스스로 경기를 따로 시청하기도 했다.

전반 13분 이강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체코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모두들 탄식과 함께 좋은 찬스를 만들어낸 대표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이곳을 찾은 노휘중(24)씨는 "해외축구를 볼 때도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경기를 본 적 있다. 함께 모이면 응원할 맛도 나고, 현장감도 있어서 좋다"며 "대표팀 선수들이 다들 전성기 상태니 조별리그는 무난히 통과하고, 16강까지도 가지 않을까 싶다. 체코전 가볍게 이기고, 더 이겨서 올라가야죠"라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12일(한국시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대학로의 한 펍에서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가게를 찾은 손님들이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2026.06.12.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12일(한국시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대학로의 한 펍에서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가게를 찾은 손님들이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대학로에 있는 펍과 같은 술집도 월드컵을 위해 반나절 일찍 문을 열었다. 비슷한 시각 전북대학교 대학로 앞 한 펍은 해가 질 때쯤 문을 열지만, 이날은 이미 대표팀 축구를 보기 위한 손님들로 가득찼다.

펍에서 파는 맥주 한 잔을 자신들 앞에 놓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축구를 바라보는 이들은 공격과 수비에서 찬스와 위험 상황이 나올 때마다 눈치보지 않고 큰 소리라 탄성과 환호를 질렀다.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던 강당보다 다들 맥주와 함께 경기를 시청해서인지 분위기는 한 층 더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박스 앞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자 손님들은 머리를 감싸쥔 채 비명을 내지르기도 했다.

축구에 큰 관심이 없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행사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펍을 찾은 손님도 있었다.

올해 갓 성인이 된 곽모(20·여)씨와 김모(20·여)씨는 "사실 축구를 전에 자주 본 적도 없고, 올해 처음 성인이 되서 여기 술집도 처음 왔다"며 "그래도 여기서 다같이 모여서 축구를 보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재밌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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