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경정, 권익위에 공익신고자 등록…"수사기록 6000여쪽 제출"
"합수단서 수사 배제" 주장…기록 공개 예고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6.01.14.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21125972_web.jpg?rnd=20260114095953)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6.01.14. [email protected]
14일 백 경정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입장문을 내고 "지난 12일 권익위에 수사기록 5400여쪽과 수사 과정에서 작성된 공문서 등을 포함한 총 6000쪽의 자료를 제출하며 공익신고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백 경정은 그동안 공익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진실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었다"면서도 "지난 1000일 동안 온갖 공격과 핍박을 견딘 이유는 오직 수사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외압 사건의 당사자라는 이유로 수사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이에 맞서기보다 수사 기회를 얻기 위해 인신공격과 고소·고발에도 대응을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또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 파견 당시 수사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은 "합수단 구성원조차 알 수 없었고 단 한 차례의 수사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했으며, 수사자료도 공유받지 못햇다"며 "파견 초기 한 달 동안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사용도 차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여의 파견 기간 중 실제 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던 기간은 약 50일, 수사팀 5명이 온전하게 수사한 기간은 약 40일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통신수사 결재가 이뤄지지 않아 가입자 인적사항 확인조차 어려웠고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은 "수사팀이 피땀으로 만들어낸 진실의 흔적이 바로 이 기록"이라며 "조만간 5400여쪽의 수사기록을 국민과 역사의 법정에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이 기록의 처분은 국민 수사대와 역사의 법관에게 맡기려 한다"며 "진실의 증인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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