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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인태 지역 SMR 도입 협력 틀 구축"…협력각서 체결

등록 2026.07.08 07:36:40

나토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협력각서 체결 환영"

"한미일, 원자력업계 차원의 호혜적 협력 장려 기회 제시"

"경제안보 협력은 한미일 협력 중요한 축, AI 등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조현 장관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현 장관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에 소형모듈원자로(SMR)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3국간 협력의 틀을 구축하는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가진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협력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력각서는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갖고 있는 한미일이 원자력 업계 차원의 호혜적 협력을 장려하기 위한 기회를 제시한다.

또 각서를 통한 협력 체계는 사업 개발 과정의 위험요소를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공급망을 최적화시키는 SMR 배치 모델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교부는 "3국간 조율된 협력은 한미일 기업들이 역내 협력대상국들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총족시킬 수 있는 보다 경쟁력 있는 대안을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원자로 기술이 점차 상용화되는 가운데 최고 수준의 핵안전, 핵안보,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력각서에는 ▲표준 노형(fleet) 및 간소화된 계약 절차를 통해 다수의 SMR을 건설하는 사업 지원 ▲3국 기업 간 컨소시움 구성 ▲수출대상국의 사업 자금 조달 및 역량강화 ▲기술·연료·장비·서비스 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

3국 장관들은 이번 협력각서 체결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의 핵심인 3국 업계 간 협력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회담에서 3국 장관은 경제안보 협력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한 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원자력, AI, 양자기술 등 분야에서의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실질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하고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및 경제적 강압 대응을 위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3국 장관들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도 공유하고,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을 포함한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인태지역과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일 간 안보 협력 및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공조가 더 중요해졌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초국경범죄 대응, 재난 구호 및 인도적 지원, 북극 등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협력 방안을 발굴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세 장관은 동북아, 중동 등 지역·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하고 필요한 기여를 해나가기로 했다.

3국 외교장관은 앞으로도 최대한 자주 만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며 분야별 3국 협력의 구체적 성과 거양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일 사무국의 역할을 계속 독려해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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