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2대1, 3대1로 싸우면 흠씬 두들겨 맞아…많이 아프다"
등록 2026.07.08 21:59:31수정 2026.07.08 22:02:24
김용민 만난 뒤 페북에 글 게재…"검찰 개혁에선 김용민이 곧 정청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21355174_web.jpg?rnd=2026070811404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08. [email protected]
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이날은 지난 6일 김민석 전 국무총리에 이어 송영길·고민정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날이다. 연임 도전이 점쳐지는 정 전 대표도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끝나는 오는 11일 이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전당대회는 최소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각 주자들은 전임 대표였던 정 전 대표를 향해 견제성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전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했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두고 "그야말로 폭탄선언식으로 됐고, 그게 일을 그르쳤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정치를 하면서 갖게 되는 과욕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합당 문제를) 선언 방식으로 풀어서 정리하려는 과욕 때문에 중간 절차를 생략하는 바람에 일이 꼬였다"고 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당대표 선거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였다.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을 통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만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정 전 대표와 김 의원이 '사회대개혁 지도'라고 적힌 문건을 들고 있었다. 사회대개혁 지도는 김 의원이 준비한 비전으로, 검찰·사법 개혁 등 과제가 담겼다.
정 전 대표는 "김 의원과는 불굴의 검찰개혁의 동지이자 제가 법제사법위원장을 할 때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맞서 싸운 끈끈한 동지"라며 "김 의원께서 검찰개혁이 더 절실하고 필요한 일이라며 전당대회 출마를 하지 않고 대신 저에게 본인의 구상한 개혁지도를 완수해 달라는 부탁을 해 왔다"고 했다.
이어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중수청 출범에 혁혁한 공로자인 김 의원의 뜻을 잘 받들겠다"며 "김 의원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비롯한 사회대개혁지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또 "적어도 검찰개혁에 대한 열정과 의지 면에서는 김용민이 정청래고, 정청래가 김용민"이라며 "김용민과 정청래가 손잡고 함께 달리겠다. 김용민과 정청래의 의기투합, 응원해 주시고 함께 뛰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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