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정경두 등 김정은에 '꼿꼿악수'...北 군수뇌는 文 대통령에 거수경례

【판문점=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서 공식환영식이 끝나고 문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4.27. [email protected]
송영무 국방장관과 정경두 합찹의장 등 우리 측 군 관련 참석자들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고 미소만 지은 채 손을 내미는 '꼿꼿 악수'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북측 수행원 중 인민군 수뇌부들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먼저 한 뒤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남북 수행원들이 일렬로 도열한 상태에서 문 대통령의 안내로 먼저 김 위원장이 우리 측 수행원들과 악수를 했다. 가장 앞에 서 있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 위원장을 맞으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김 위원장과 악수는 하면서 고개는 숙이지 않았다. 그러고는 웃는 표정으로 짧게 몇 마디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에게 고개 숙이며 가장 큰 제스처로 인사한 이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이다. 강 장관은 먼저 웃으며 고개 숙여 김 위원장의 손을 잡았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강 장관 셋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다시 고개 숙여 김 위원장에게 인사했다. 도열한 수행원 중에서 양 정상이 가장 오래 머물러 이야기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다른 표정 없이 허리를 편 채로 악수만 했다. 송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악수 이후에는 가볍게 목례를 했다.
서훈 국정원장은 김 위원장과의 악수 시간이 가장 짧았다. 서 원장은 웃으며 김 위원장과 악수했고 몇 마디 인사말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발을 멈추지 않고 악수만 하고 바로 지나갔다. 이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미소만 짓고 악수했다.
유일한 군 정복 차림으로 참석한 정경두 합참의장은 무표정으로 악수했으며 꼿꼿한 자세를 유지했다. 악수 이후에도 무표정한 채로 서 있는 모습이 TV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후 주영훈 경호처장은 김 위원장과 웃으며 악수를 하고 몇 마디 말을 건넸으며,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웃으며 악수한 뒤 김 위원장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북측 수행원들은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문 대통령과 악수하고 한두 마디 인사말을 하기도 했다. 최근 방남했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은 문 대통령과 악수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특히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과 이명수 북한군 참모장은 정복 차림으로 문 대통령과 악수 전 거수경례를 먼저 한 뒤 손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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