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우리도 뛴다"…군소정당 후보들 누구?
서울시장 선거에 9명 후보자 뛰어들어
현 마트 비정규직 등 이색 경력 눈길
"청년위해 고시원 폐지" 공약도 '톡톡'

【서울=뉴시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김종민 정의당 후보 외에 ▲김진숙 민중당 후보 ▲인지연 대한애국당 후보 ▲신지예 녹색당 후보 ▲우인철 우리미래 후보 ▲최태현 친박연대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원내 소수 정당이거나 국회 의석이 없는 원외 정당의 후보로, 주요 정당 후보들과는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기호 6번 김진숙 민중당 후보는 대형마트 비정규직 출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노동자 중심의 정책을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노동자와 시민이 참여하는 직접정치회의를 구성해 노동자와 청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요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현 10%대인 노동조합 조직률을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권민경 김진숙 캠프 국장은 "김 후보는 현 대형마트 직원으로 첫 비정규직 노동자 서울시장 후보"라며 "노동자-시민직접정치회의를 구성해 노동자가 직접 서울시정을 책임지고 결정할 권한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기호 7번 인지연 대한애국당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기 탄핵의 진실을 규명하고 대한민국의 법치와 정의를 정립하겠다며 보수층을 겨냥하고 있다. 공약으로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광화문에 건립하고 동성애 법제화를 저지하겠다고 제시했다.
인 후보는 "이 대통령이 없었으면 대한민국이 없었고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밥 먹고 살게 해준 유일한 대통령"이라며 "또 서울시민들이 동성애가 장려되고 지원받는 모습을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기호 8번 신지예 녹색당 후보는 '나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성평등 정책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낙태죄 폐지 찬성, 서울시 고위 공무원의 절반 이상 여성 채용, 무상생리대 정책 등이 눈에 띈다.
녹색당 관계자는 "월경권 보장 등 여성 건강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고 성차별적인 것에는 예산을 안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9번 우인철 우리미래당 후보는 '젊은 당'을 표방하는 정당의 후보에 걸맞게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다수 내놨다.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 폐지, 청년들이 진로를 모색할 동안 일정 기간 소득을 보장해주는 '3년 갭이어' 정책 도입, 서울시 각 위원회에 청년 위원 할당 20% 보장이 대표적이다.
우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은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있어 대학교 공공기숙사 확충 등 종합 주거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청년세대는 앞으로 가장 오래 우리 사회를 살아갈 세대인데 향후 30년 설계 자리에 통째로 빠져있다. 청년세대가 위원회에 20%가 들어간다면 변화는 반드시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10번 최태현 친박연대 후보는 '배신 정치 심판'을 슬로건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끈 배신자 당을 심판하겠다"는 목표지만 공약은 미세먼지 저감, 기업 규제 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다소 평범하다.
친박연대 관계자는 "친박연대는 20대 총선에 개혁국민신당으로 참여했다가 지난해 친박연대로 당명을 개정하고 이번에 후보를 냈다"라며 "현 정부에게 잘 한 것은 잘 했다고 칭찬하는 등 배신자 정당들과 차별화하며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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