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추경호, 계엄 당일 '용산 만찬 간다' 했다" 추 "명백한 허위·법적 대응"
"추, 단골 이용원에서 용산 언급…이용원 간 사실 확인"
추, '사실무근' 반박…"명백한 허위 사실 법적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퇴 의사를 밝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나서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국민의힘 표결 불참에 따른 의결정족수(200명) 미달로 '투표 불성립'으로 투표 종료 선언됐다. 2024.12.0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7/NISI20241207_0020621758_web.jpg?rnd=2024120722085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퇴 의사를 밝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나서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국민의힘 표결 불참에 따른 의결정족수(200명) 미달로 '투표 불성립'으로 투표 종료 선언됐다. 2024.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원내대표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오후 단골 이용원에서 머리를 했고, 그 자리에서 용산 만찬에 간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노 의원은 "지금 이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가 없어 사실 관계 확인을 해봤다"며 "광화문에 있는 단골 이용원에 간 사실까지 확인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 제보자는 추 원내대표와 전혀 관계가 없고 이용원과 관계가 없다"며 "이용원에서 들은 이야기를 지인을 통해 들었다. 굳이 거짓말을 만들어 낼 이유가 전혀 없는 제보자로부터 이야기가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추 원내대표가 사전에 내란 모의를 알았을 수 있고, 내란 계획을 사전에 이 만찬장에서 들었을 수 있다"며 "만찬이 있었다면 계엄을 위한, 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에 핵심 관계자들의 모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과 국가수사본부에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추 원내대표는 "노 의원의 계엄 당일 용산 대통령실에 갔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당시 추 원내대표는 여의도의 음식점에서 한 언론사와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의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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