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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호 행정명령'은 바이든 지우기…78개 조치 무효화

등록 2025.01.21 09:05:47수정 2025.01.21 09: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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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협약도 탈퇴…"불공정하고 일방적"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취임 직후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청중들에게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1.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취임 직후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청중들에게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1.2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돌아온 트럼프'의 1호 행정명령은 이전 행정부 지우기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 시절 행정조치 및 행정명령 78개를 무효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바이든 대통령 4년'을 신속하게 되돌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서명은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2만 관중이 모인 가운데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바이든 행정명령' 무효화 외에도 재택근무 공무원 사무실 복귀, 파리기후협약 탈퇴 등 여러 건의 행정명령에 연이어 서명했다.

그는 이날 행정명령 서명 전 연설에서 파리기후협약을 두고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강도질"이라며 "미국은 중국이 마음껏 오염을 배출하는 동안 미국 기업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동안 아레나에는 그 내용에 대한 설명이 울려 퍼졌고, 지지자들은 그가 펜을 움직일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행정명령 서명 직후 아레나를 떠난 그는 백악관으로 돌아가 나머지 행정명령에 서명할 전망이다. 100여 건에 달하는 행정명령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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