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5개 국립예술단체 통합 사무처 신설…"행정 전문성 강화"
협업 위한 실질적 체계 구축·사업 발굴 기대
자율성 침해 우려엔 "각 단체명·정체성 유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1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9/NISI20250219_0020706195_web.jpg?rnd=2025021915383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예술단체 공통 행정 업무를 수행할 통합 사무처를 설립한다.
문체부는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5개 단체가 최고의 예술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행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내 이사회 통합 및 통합 사무처 신설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통합 사무처 신설로 5개 국립예술단체는 예산·회계·계약·홍보 등 행정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지닌 경영 조직의 지원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이들 5개 단체 간 협업을 위한 실질적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하며, 민간 교류와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사업도 발굴돼 국립예술단체가 더욱 진취적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통합 사무처 추진에 자율성 침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각 국립예술단체는 개별 단체의 단체명과 정체성을 유지한다"고 강조하며 "각 단체의 단장 겸 예술감독들은 현재의 지위에서 중장기적 시즌 프로그램 선정부터 개별 공연 프로그램 결정을 비롯해 지휘·연출·안무 등 자율성을 기반에 둔 본연의 예술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립예술단체 통합 사무처와 이사회 조직에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국립예술단체와 협의해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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